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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내년이 AI 사업 손익분기점”…카카오톡 수익 창출 본격화
최령 기자
2026-11-05 15:28:30
내년 AI 광고·커머스 매출 확대 추진…15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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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3일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if(kakao)26'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뉴스1)

[딜사이트 최령 기자] 카카오가 2028년 AI 사업의 손익분기점 달성을 전망했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이용자를 확대하고 광고·커머스에 AI를 접목해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외부 서비스 연동과 자체 AI 모델 활용으로 운영 비용을 낮추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카카오는 5일 열린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 매출 2조 867억원, 영업이익 2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7%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2350억원으로 17% 늘었다. 톡비즈와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이 각각 13%, 21%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콘텐츠 부문은 뮤직과 스토리 사업 부진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4분기 광고 사업은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 회복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플랫폼 부문의 성장은 견조하지만 콘텐츠 부문의 실적 회복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연초 제시했던 연결 기준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서비스 확산 속도에 대한 시장의 지적을 인정했다. 정 대표는 “올 한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자본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AI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전략의 중심은 카카오톡 어디서나 호출할 수 있는 ‘카나나 스페이스’다. 음성이나 텍스트로 요청하면 AI 에이전트가 설정 변경부터 선물하기, 송금 등 실제 작업을 대신 수행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다양한 AI 서비스의 이용자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AI의 실행 역량을 빠르게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진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사전 신청자 대상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이용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모두의 AI’와 PC 기반 생산성 AI 서비스 ‘칸바스’도 연내 정식 출시가 목표다. 연내 월간 활성 AI 이용자 1000만 명, 2030년 일간 활성 AI 이용자 2000만 명 이상 확보를 추진한다.


수익화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수요 창출과 기존 광고의 효율 개선을 통해 추진한다. 이용자와 AI 간 상호작용에서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정 대표는 “이용자의 직접적인 검색 행위가 없이도 의도를 파악하여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검색 광고와 유사한 새로운 광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 1분기까지는 이용자의 행동과 선호, 경험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용자 동의를 바탕으로 정보를 활용하고, 클릭·구매 이력을 넘어 관심사와 구매 의도까지 반영해 광고 추천을 정교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12월에는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크루’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광고주가 사업 목표를 입력하면 AI가 광고 상품과 운영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설정부터 성과 분석까지 지원한다. 정 대표는 “광고 운영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형 광고주들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광고주의 운영 효율도 높여 신규 광고주 유입과 광고 집행 확대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용 부담에는 자체 모델 활용과 외부 서비스 직접 연동을 병행해 대응한다. 정 대표는 “브라우저를 통해 결제까지 수행할 경우 모델 API 호출 비용만 건당 800원에서 900원이 소요될 수 있는 반면 에이전트 간 통신(A2A)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통한 직접 연동이 가능하다면 비용은 약 5원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파트너사와 직접 연동하는 과정에서 개발 자원과 일정, 이해관계 조율에 예상보다 많은 변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수요와 사업성이 확인된 주요 서비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직접 연동할 방침이다.


단순한 대화 요약 등은 이용자 기기에서 처리하고 복잡한 요청은 자체 서버 모델이나 외부 고성능 모델에 배분한다.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직접 구매하기보다 클라우드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신 CFO는 “이용자 증가에 비례하여 비용이 선형적으로 증가하지 않도록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내년부터 에이전트 AI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검증하고 광고·커머스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 CFO는 “이러한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8년 AI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밝혔다. 정 대표는 “거버넌스 전환기 속 카카오에 대한 시장의 현재 평가와 내부에서 바라보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미래 성장 가능성 사이의 괴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주주환원과 함께 AI 서비스 확대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향상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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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분기 부문별 매출. (출처=카카오 IR)
카카오의 2026년 3분기 실적은 어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어요. 매출은 2조 867억원으로 6% 늘었고, 영업이익은 2403억원으로 7% 늘었어요.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2350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톡비즈와 모빌리티·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각각 13%, 21%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어요. 반면 콘텐츠 부문은 뮤직과 스토리 사업의 부진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렸어요.
카카오가 준비 중인 AI 서비스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야?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인 '카나나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에 선보일 계획이에요. 12월에는 '카나나 스페이스'의 사전 신청자 대상 파일럿 서비스를 시작하고, '모두의 AI'와 PC 기반 생산성 AI 서비스인 '칸바스'도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한 12월에는 광고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AI 크루'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도 진행될 예정이에요.
AI 사업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고 비용은 어떻게 관리할 계획이야?
AI를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수익을 높이고, 기술적 연동을 통해 운영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해요.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광고 수요를 창출하고, 내년 1분기까지는 이용자의 행동과 선호를 이해하는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에요. 비용 측면에서는 모델 API 호출 비용을 건당 800원~900원 수준에서 직접 연동을 통해 약 5원 수준까지 낮추고, GPU를 직접 구매하기보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일 방침이에요.
카카오 경영진이 밝힌 향후 전망과 주주 환원 계획은 뭐야?
AI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해 2028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어요. 신종환 카카오 CFO는 “이러한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8년 AI 사업은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어요. 정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 한해 AI 서비스의 확산 속도가 자본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대표이사로서 뼈아픈 평가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AI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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