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온톨로지 AI·디지털트윈 전문기업 E8(이에이트)가 보안과 통제 기능을 강화한 온톨로지 인공지능(AI) 플랫폼 ‘넥시스(NAXiS)’를 공개했다. 새 버전에는 AI가 데이터 분석과 판단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수행하는 ‘넥시스 에이전트(NAXiS Agent)’를 탑재해 기업용 실행형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E8은 접근통제와 실행이력 관리, 과거 데이터 조회 기능 등을 강화한 온톨로지 AI 플랫폼 넥시스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버전의 핵심은 AI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고 어떤 판단과 실행을 거쳤는지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체계를 강화한 점이다.
넥시스는 일반적인 회원가입 방식 대신 기업이 초대한 사용자에게만 권한이 제한된 인증토큰을 발급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사용자별 접근 가능한 데이터와 기능을 제한해 기업 내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와 AI가 수행한 작업도 모두 이력으로 기록한다. 고객사 시스템에 대한 실행 내역까지 기록하며, 한번 저장된 작업이력과 과거 데이터는 임의로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보존한다.
특정 시점의 데이터 상태와 변경내역을 별도의 시스템 롤백 없이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보안사고나 시스템 이상 발생 시 데이터 변경 과정과 AI·사용자의 작업내역을 추적하고 내부 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탑재된 ‘넥시스 에이전트’도 동일한 보안체계 안에서 작동한다. AI 에이전트의 판단 근거와 실제 실행내역을 기록해 기업이 AI의 업무처리 과정을 사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같은 구조에는 E8의 온톨로지 기술이 활용된다. 온톨로지를 통해 기업 내부의 데이터와 업무대상, 이들 사이의 관계를 구조화하고 사용자별 접근권한과 실행 가능한 업무 범위를 정의하는 방식이다.
E8은 이를 통해 보안 기능을 별도 모듈로 추가하는 방식보다 데이터 구조와 권한체계 단계에서부터 AI의 접근·실행 범위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외부 보안 검증도 진행했다. E8에 따르면 넥시스는 출시 전 외부 기관이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시한 해킹 테스트에서 전체 점검 항목을 통과했다.
E8은 이번 넥시스 공개를 계기로 금융·보험과 원자력, 철도, 제조, 스마트시티 등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산업을 중심으로 2027년부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8은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화와 AI,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 피지컬 AI 산업운영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트윈 플랫폼 ‘NDX Pro’, 온톨로지 AI 플랫폼 ‘NAXiS’, 지능형 운영시스템 ‘NAX Ops’,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솔루션 ‘NFLOW Ai’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E8는 기술평가 A·A 등급을 받아 2024년 2월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E8 관계자는 “기업에서 실행형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AI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고 어떤 판단과 업무를 수행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넥시스는 접근부터 판단, 실행까지 전 과정을 기록하고 관리해 기업이 AI의 업무를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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