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일회성 인건비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늘렸다. 모바일 사업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와 인터넷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LG유플러스는 4일 3분기 매출 3조9813억원, 영업이익 29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84.1% 증가했다. 영업수익에서 단말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은 3조1021억원으로 0.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인건비의 기저효과와 사업 구조 효율화가 영향을 미쳤다. 별도 기준 설비투자(CAPEX)는 AIDC 투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5698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단말마진 감소 영향으로 5.6% 늘어난 6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모바일 부문 매출은 1조6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다만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조6232억원으로 0.4%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214만3000여개로 6.2% 늘었으며, 이 가운데 이동통신(MNO) 가입회선은 2305만2000여개로 8.7% 증가했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961만1000개로 전체 MNO 핸드셋 가입회선의 85.5%를 차지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에 힘입어 5.4% 늘어난 3283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 매출은 3372억원으로 0.6%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회선은 577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기업인프라 부문은 AIDC 사업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 매출은 4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특히 AIDC 매출은 코로케이션과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확대에 따라 27.7% 증가한 1317억원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솔루션 매출도 3.4% 증가한 1244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AIDC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기 파주에 수전용량 200메가와트(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2028년까지 총 4개 동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고객을 이미 확보한 1동은 50MW 규모로 건설해 2027년 6월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까지 안정적인 서비스수익 성장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며 "통신 본업의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서비스 사업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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