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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배주혁 “세계대회 클라우드 노하우, AI 서비스에 접목”
최령 기자
2026-10-21 16:49:28
국제기능올림픽 두 대회 연속 銀 이끌어…인프라 최적화·배포 자동화 집중
이 기사는 2026-10-21 14:49:2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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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혁 LG유플러스 UCube DAX팀 기술책임은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본지와 만나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국제지도위원 활동과 회사 업무를 설명했다. (사진=LG유플러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대회를 준비하며 익힌 새로운 기술이 현업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배주혁 LG유플러스 UCube DAX팀 기술책임은 20일 서울 용산구에서 본지와 만나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국제지도위원 활동과 회사 업무의 관계를 이같이 설명했다. 국가대표 선수를 육성하며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현업에 접목하고 현장에서 얻은 문제 해결 노하우는 다시 선수 훈련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배 책임은 2022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 한국 대표팀 감독 격인 국제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8회 대회에서는 리옹 대회에 이어 대표팀의 두 대회 연속 은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그는 체계적인 기술 훈련과 경기 운영 전략을 성과의 기반으로 꼽았다.


국제지도위원은 선수의 기술 훈련부터 경기 전략 수립, 심리 관리까지 총괄한다. 대회 현장에서는 ‘엑스퍼트’로서 심사에도 참여한다. 자국 선수 채점에서는 제외되며 평가 자료 익명화 등의 절차로 공정성을 확보한다.

배 책임은 “선수에게 기술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역할”이라며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감독이라고 부르지만 공식 명칭은 국제지도위원”이라고 말했다.


출발은 후배를 돕는 일이었다. 10년 넘게 클라우드 분야에서 일해온 그는 대회를 준비하던 선수에게 공부 방향을 조언하다 국제지도위원에 지원했다. 현업에서 쌓은 경험을 선수 육성에 본격적으로 활용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은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보안, 데이터베이스, AI 등 폭넓은 역량을 요구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러 형태의 문서를 처리하고 이를 활용해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제가 출제됐다.


배 책임은 “대회에서 다루는 기술 자체는 현업에서 쓰이는 기술”이라며 “이번에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과제가 나오는 등 최신 기술 흐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도 과정에서는 기술 학습 범위와 시간 배분에 집중했다. 산업 현장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기술을 중심으로 훈련하고 경기에서는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핵심 기능부터 완성하도록 했다. 이후 세부 기능을 추가하고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그는 “초반에 얻어야 할 점수를 놓치면 시간이 지난 뒤에는 되찾을 수 없다”며 “중요한 기능을 먼저 구현하는 시간 배분이 한국 대표팀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회사 업무와 선수 지도는 주말을 활용해 병행했다. 대회가 임박했을 때는 금요일 퇴근 후 밤새 연습 과제를 만들고 토요일에는 해외 대표팀과 친선전을 진행했다. 결과를 분석해 다음 훈련을 준비하는 일도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에 필요한 근태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익힌 기술은 회사 업무에도 도움이 됐다. 배 책임은 “새로운 기술을 공부하다 보면 회사에서 고민하던 문제를 더 간단하게 해결할 방법이나 새로운 설계 방향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회 경험과 클라우드 시스템 평가 기준은 사내 기술 공유 세션과 게시글 등을 통해 동료들에게도 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에서 그의 본업은 개발과 운영을 연결하는 데브옵스(DevOps)다. 애플리케이션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다. 새 버전을 적용할 때 서비스 중단을 줄이는 일도 담당한다.


최근에는 AI 모델의 배포와 운영을 지원하는 MLOps로 업무를 넓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모델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위한 추론 엔진을 선택하고 성능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집중할 방향은 AI 서비스의 경제성과 출시 속도다.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GPU 등 인프라 사용량과 응답 시간을 줄이고 검증·배포 과정을 개선해 새로운 기능을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배 책임은 “얼마나 적은 인프라로 많은 고객에게, 적은 지연 시간 안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현업에서 하는 고민”이라며 “배포 주기를 줄여 새로운 기능을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도자로서 다음 목표는 금메달이다. 그는 연임하게 된다면 초기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과 구현 속도를 보완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


배 책임은 “초등학교 졸업앨범에도 장래희망을 프로그래머라고 적었을 만큼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좋아했다”며 “60살까지도 IT 분야에서 직접 엔지니어링을 하는 현역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배주혁 기술책임은 어떤 일을 하고, 국제기능올림픽과는 어떤 관계가 있어?
LG유플러스 UCube DAX팀에서 데브옵스(DevOps)와 MLOps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의 국제지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대회 준비를 통해 익힌 기술과 문제 해결 노하우를 현업에 접목하고,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다시 선수 훈련에 활용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어요.
국제기능올림픽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고, 어떤 성과를 냈어?
2022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의 한국 대표팀 감독 격인 국제지도위를 맡고 있어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48회 대회와 리옹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어요. 국제지도원은 선수의 기술 훈련부터 경기 전략 수립, 심리 관리까지 총괄하며, 대회 현장에서는 전문가로서 심사에도 참여해요.
최근 업무에서 AI와 관련해서는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어?
AI 모델의 배포와 운영을 지원하는 MLOps 업무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요. 연구진이 개발한 모델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위한 추론 엔진을 선택하고, 성능 조정 및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마련하는 일을 해요. 앞으로는 AI 서비스의 경제성과 출시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배 책임은 “얼마가 적은 인프라로 많은 고객에게, 적은 지연 시간 안에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가 현업에서 하는 고민”이라며 “배포 주기를 줄여 새로운 기능을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배주혁 기술책임의 앞으로의 목표는 뭐야?
지도자로서는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연임하게 될 경우 초기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과 구현 속도를 보완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고 싶다는 계획이에요. 개인적으로는 60살까지도 IT 분야에서 직접 엔지니어링을 하는 현역으로 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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