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DL그룹이 김길수 여천NCC 공동대표를 DL케미칼 사장으로, 정삼두 포천파워 대표를 DL에너지 대표로 선임하는 등 2027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한 실력주의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은 이날 내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DL이앤씨 등 주요 계열사에서 신규 임원 17명을 선임했다.
김길수 DL케미칼 사장은 2023년 DL케미칼 사장 겸 유화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25년 여천NCC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인사로 DL케미칼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
정삼두 DL에너지 대표는 2022년 포천파워 기술본부장, 2023년 포천파워 대표이사를 거쳤다. 이번 인사로 DL에너지 대표이사와 포천파워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신규 임원 가운데 1980년대생은 4명, 여성은 3명이다. DL그룹은 실질적인 성과와 문제 해결 능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고, 맡은 업무에서 역량을 입증한 인재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AI) 전환(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실행력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계열사별로는 DL이앤씨에서 여성 신규 임원 2명을 선임했다. 이 가운데 토목사업본부 내 첫 여성 임원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DL이앤씨 여성 임원은 총 5명으로 전체 임원의 13%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도 여성 임원 1명을 선임했다.
D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DL이앤씨 내 데이터플래닝팀을 신설하는 등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AX 조직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DL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맡은 분야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며 역량을 증명한 인재에게 더 큰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실행형 리더를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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