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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원전 협상 결렬 반발…산업부에 중재 요청
김정은 기자
2026-11-02 16:25:58
수백억원 선투입 강조…“재입찰보다 재협상해야”
이 기사는 2026-11-02 16:25:5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 전경. (제공=대우건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시공 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부에 재협상 중재를 요청했다. 공사비를 낮추고 늘어난 시공 물량 일부까지 수용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대우건설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에서 직접 원청사인 한수원과 대우건설의 지난 협상 과정을 점검하고 시공 컨소시엄의 최종 제시안을 검토해 재협상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한수원으로부터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계약 협상 종료 공문을 접수했다. 한수원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수정 제안서가 입찰 물량 증가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입찰 이후 확인된 추가 역무를 별도 계약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도 이견이 있어 협상을 종료한다고 통보했다.


대우건설은 한수원의 요구가 시공사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조건이라고 반박했다. 설계를 담당하지 않는 시공사가 대폭 늘어난 물량을 공사비 조정 없이 수용해야 하는 데다 입찰 이후 추가된 역무까지 비용 부담 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처음 건설되는 신규 원전 노형인 APR1000의 시공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협상 막바지까지 공사비 부담을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제출한 수정 제안서에는 공사비 총액 감액과 물량 증가분 일부 수용이 담겼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까지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안서 제출 약 30분 만에 한수원의 협상 결렬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감수하는 제안서를 제출했음에도 한수원의 적극적인 검토 없이 일방적인 결렬 선언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계약 체결 전부터 사업 수행을 위해 투입한 인력과 비용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6월 체코 발주처와 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이후 같은 해 7월 사전작업착수지시서를 받아 시공 업무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다. 체코 현지와 경주, 서울 등에 수십명의 인력과 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며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도 정산받지 못한 채 선투입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8년여간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입찰과 수주, 시공 및 인허가 업무에 참여해 온 만큼 일방적인 협상 종료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협상 종료와 협약 해지 추진 과정에서 법적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컨소시엄을 일방적인 결정으로 협상 결렬시키고 협약 해지를 추진할 경우 법적 분쟁의 소지가 높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재입찰을 통한 시공사 선정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수원이 내년 초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더라도 기존에 제시한 수준의 리스크를 감당할 건설사를 찾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재입찰이 유찰되거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될 경우 사업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대우건설은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인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산업부가 직접 나서 재협상을 중재해야 한다"며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성공과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수원과 산업부가 재협상 절차를 진행해 주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왜 산업통상자원부에 중재를 요청한 거야?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시공 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재협상 중재를 요청했어요. 대우건설은 공사비를 낮추고 늘어난 시공 물량 일부를 수용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협상 종료를 통보했기 때문이에요.
한수원은 왜 협상을 종료한다고 한 거고, 대우건설은 왜 억울하다고 하는 거야?
한수원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수정 제안서가 물량 증가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추가 역무를 별도 계약으로 처리하려는 점에 이견이 있어 협상을 종료한다고 통보했어요. 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한수원의 요구가 시공사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조건이라고 반박했어요. 설계를 담당하지 않는 시공사가 대폭 늘어난 물량을 공사비 조정 없이 수용해야 하고, 입찰 이후 추가된 역무까지 비용 부담 없이 수행해야 하며, APR1000의 시공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대우건설이 이미 투입한 비용이나 손실 규모는 어느 정도야?
대우건설은 수천억원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수정 제안서를 제출했어요. 또한 대우건설은 작년 6월 체코 발주처와 한수원의 본계약 체결 이후, 작년 7월 사전작업착수지시서를 받아 시공 업무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왔어요. 이 과정에서 체코 현지와 경주, 서울 등에 수십 명의 인력과 물적 자원을 투입했으며,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을 정산받지 못한 채 선투입했다고 밝혔어요.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대우건설의 공식 입장은 뭐야?
대우건설은 협약 해지 추진 시 법적 분쟁의 가능성이 있고, 재입찰을 진행하더라도 리스크를 감당할 건설사를 찾기 어려워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대우건설은 "시공사 컨소시엄을 일방적인 결정으로 협상 결렬시키고 협약 해지를 추진할 경우 법적 분쟁의 소지가 높다는 법조계 의견도 있다"며,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인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산업부가 직접 나서 재협상을 중재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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