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동조합(노조)에 노사 교섭을 2주간 연기할 것을 제안했다. 당초 이달 3일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사측 교섭위원 교체 요구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다시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노조가 일방적인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요청할 경우 언제든 교섭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일 예정된 노사 교섭을 2주간 연기할 것을 노조 측에 제안했다.
회사 측은 이번 교섭 연기 제안의 배경으로 노조의 사측 대표 교섭위원 교체 요구를 지목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0일 회사 측 대표 교섭위원의 전면 배제와 교체를 요구했다. 사측은 이를 교섭위원의 지위를 일방적으로 부정한 행위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앞서 노조는 지난 3월23일 사측과의 조정이 결렬되자 4월 말 부분 파업에 이어 5월1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노조는 지난달 하순 3주간의 총파업을 계획했으나 법원이 쟁의행위 금지 업무 범위를 확대하면서 파업을 연기하고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후 이달 3일 예정된 교섭을 사실상 최종 협상으로 규정하고 결렬될 경우 순차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측이 교섭 연기를 제안하면서 당초 예정된 협상 일정에도 변수가 생겼다. 실제 교섭 연기 여부는 노조 측의 수용 여부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노조가 대화 이면에서는 파업 강행을 준비하고 언론 보도 및 상급단체를 활용한 회사 압박을 병행하고 있다"며 "현재 환경에서 교섭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상호 존중과 신뢰가 더욱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노조가 일방적인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