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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내우외환' 딛고 반등 모색
방태식 기자
2026-06-16 07:00:00
'경쟁사 추격·노사 갈등' 이중고…CDMO 초격차 경쟁력 기반 수주 '총력전'
이 기사는 2026-06-12 16:55:1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 2025' 부스. (사진=딜사이트 DB)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특히 일본·중국 경쟁사들의 추격과 노사 갈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초격차 전략을 재차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회사가 이번 행사에서 신규 위탁개발(CDO) 플랫폼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회사는 창립 이후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올해도 메인 스폰서 자격으로 전시장 핵심 구역에 대형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안팎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과 중국 CDMO 기업들이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CL바이오로직스와 일본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경쟁사들은 생산시설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사 갈등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임금 및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대외 경쟁 심화와 내부 갈등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USA를 통해 성장 전략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올해 3월 미국 록빌 소재 생산시설 인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L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1월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고 투자 및 자회사 관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경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했다는 시장 평가다.


행사 기간에는 존 림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와 사업부별 미디어 세션도 진행된다. 특히 '인사이더 인터뷰(Insider Interview)'에는 제프 메이슨 미국법인 상무가 참여해 회사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행사에서 신규 플랫폼이나 서비스를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가 2024년 행사에서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발표한 데 이어 작년에는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론칭했다는 점이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싣는다.


한편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다. 전세계 약 90여개국 제약바이오 관계자 2만여명 이상이 모여 투자 및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꼽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해왔다"며 "올해 역시 대규모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CDMO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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