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노조)이 이달 하순부터 3주간 2차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노조는 3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직후 단체 행동을 언급한 지 하루만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측은 “대화채널을 열어두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날 사측에 10월 26일부터 2차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3월 조정 결렬 이후 다음 달인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나섰다. 또 지난 5월 1일부터 5일까지 사상 처음으로 1차 총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연장 근무나 휴일 근무 등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 양 측은 지난 9월 8일과 9월 22일, 10월 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사후조정을 위해 만났지만 임금 및 성과 인상률 등에서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노조는 3차 사후조정 결렬 이후 “단체 행동 가능성이 큰 상태”라는 입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그 직후 내놓은 투쟁지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0월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명시했다. 이와 동시에 조합원들에게 강화된 준법투쟁에 돌입할 것을 주문했으며 단결을 통해 사측을 압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노조는 ‘오늘 할 일을 무리해 끝내지 않는다’ 등의 투쟁 원칙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임의 연장근무 등 비정상 형태의 근무는 하지 않는다”는 준법투쟁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은 "노조와의 임금 및 단체 협약 등을 원만히 마무리하기 위해 진정성 있게 협상에 임했다"며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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