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ETF가 수익률과 분배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5년 수익률 모두 국내 상장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10월 분배금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30일 금융정보업체 데이터가이드(DataGuide)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8.72%로 국내 상장 코스피200 ETF 중 가장 높았다. 장기 성과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상장 5년 이상으로 수익률 산출이 가능한 코스피200 ETF 9종 가운데 최근 5년 수익률이 169.14%로 1위를 차지했다.
분배금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TIGER 200 ETF는 올해 10월 말 주당 72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분배율은 0.76%로 같은 시기 분배금을 지급한 국내 상장 코스피200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번 분배금에는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이 반영됐다. 삼성전자가 주당 4601원의 특별배당을 실시하면서 ETF의 분배 재원도 늘어난 것이다.
특히 TIGER 200 ETF는 편입 종목의 보유 수량을 조정하지 않고 주당 725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최근 5년 누적분배금은 주당 4833원으로 순자산 2000억원 이상 주요 코스피200 ETF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일시적인 분배금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분배 성과에서도 우위를 확보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에는 비용 관리와 운용 효율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TIGER 200 ETF의 총보수는 연 0.05%다.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보수와 거래 비용, 운용 효율성 등에 따라 실제 수익률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 관리가 누적 수익률을 좌우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과 주식선물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와 효율적인 현금 관리로 운용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식과 지수선물 포지션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선물 롤오버 비용을 줄이는 전략도 병행한다. 아울러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원을 웃도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매매 편의성도 확보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200 ETF는 연 0.05%의 낮은 총보수를 바탕으로 한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효율적인 현금관리와 적극적인 차익거래, 선물 운용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수익률과 분배금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하려는 투자자라면 운용 성과뿐 아니라 비용과 분배금, 거래 유동성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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