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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복 사장 "2029년까지 車운반선 공급과잉 없어"
김정희 기자
2026-10-30 17:53:58
현대글로비스, 신조선 도입 및 중단기 용선 확대…중국車 수출 물량 급증세
이 기사는 2026-10-30 16:53:5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제공=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해외 시장 공략에 힘입어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의 호황이 202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신규 선박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공급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신조선 도입과 중·단기 용선 확대를 통해 운송 능력을 늘리는 한편 중국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 물류사업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이 지난해 약 700만대에서 올해 1200만대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며 "신규 선박을 발주할 당시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장세"라고 말했다. 이어 "2028~2029년 신조선 인도가 확대되더라도 공급과잉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운반선 시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선박 발주가 잇따랐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대형 PCTC 30척을 발주했으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예정이다. 다른 선사들도 2024년부터 발주에 나섰다. 올해 들어서는 중국 자동차 수출 급증에 따라 전문 선주사를 중심으로 약 60척의 신규 발주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시장에서는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현대글로비스가 공급과잉 우려를 낮게 보는 이유는 중국 자동차 수출 증가 속도가 선박 공급 확대 속도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신조선 인도가 집중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중국 자동차 수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시장 환경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중국 자동차 수출 확대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실제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자동차 운송 물량은 지난해 분기당 약 12만~13만대에서 올해 15만~18만대 수준으로 늘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신규 선박 도입과 함께 중·단기 용선시장에서도 선박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자동차 수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박 확보가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신조선이 인도되더라도 늘어나는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규 선박을 최대한 운항에 투입하고 단기 및 중장기 용선 시장에 새로 나오는 용선도 최대한 확보해 스팟 시장에서 마켓메이커 역할까지 하는 쪽으로 전략을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차 수출 확대는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자동차 업체와의 운송 계약은 기존 장기계약보다 운임이 높은 스팟(단기계약)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선복 부족으로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비계열 물량이 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구조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등 기존 고객사는 주로 5년 단위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반면 중국 고객사들은 스팟 계약 또는 1년 안팎의 단기계약이 많다"며 "중국 고객사 계약은 현재의 높은 운임 시황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장기계약보다 단가가 높을 수 밖에 없고, 이런 계약구조 차이가 PCTC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완성차 업체와의 거래를 해상운송에서 종합 물류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해외로 운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도착 이후 육상·철도 운송, 물류센터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20년 이상 현대차그룹과 함께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유통물류, 생산물류, 조달물류 등 전 과정에 걸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이러한 역량을 중국 완성차 업체에도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해상운송을 발판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들과 거래 관계를 확대하고, 비계열 물류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중동 정세가 안정될 경우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고려해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선복 부족도 심화된 상황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는 항로를 이용하면서 운항 기간이 늘어나고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현대글로비스 역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현재 홍해 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중동 정세가 안정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홍해 운항 재개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이 2029년까지 호황을 이어갈 거라고 하던데, 정말이야?
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시장의 호황이 202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어요. 중국 자동차 수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서, 신규 선박 공급이 확대되더라도 공급과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에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2028~2029년 신조선 인도가 확대되더라도 공급과잉 우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어요.
중국 자동차 수출이 얼마나 늘었길래 공급과잉 걱정이 없다는 거야?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약 700만대였던 중국 자동차 수출이 올해는 1200만대 가까이 늘고 있어요.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중국 자동차 운송 물량도 작년 분기당 약 12만~13만대 $ ightarrow$ 올해 15만~18만대 수준으로 늘어났어요.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어?
신규 선박 도입과 중·단기 용선 확보를 통해 운송 능력을 늘리고, 중국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 물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에요. 특히 중국 고객사들은 기존 장기계약보다 운임이 높은 스팟(단기) 계약 비중이 커서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어요. 현대글로비스는 해상운송을 넘어 육상·철도 운송, 물류센터 운영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비계열 물류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에요.
홍해 항로를 이용하지 않고 우회하고 있다는데, 그건 왜 그런 거야?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이에요. 현재는 홍해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운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요.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중동 정세가 안정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홍해 운항 재개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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