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현대차, 美 앨라배마 6000억 추가 투입…HEV 등 생산기반 구축
신지하 기자
2026-10-29 16:59:33
신형 투싼·싼타페 부분변경 생산 채비…260억달러 대미 투자 일환
73558-9t1a4175.jpg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이 28일(현지시간) 4억5000만달러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약 60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리드차(HEV)와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생산 기반을 다진다. 현지 엔진 생산 역량을 키우는 한편, 신형 투싼과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생산 준비에도 착수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은 28일(현지시간) 몽고메리 생산공장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4억5000만달러(약 6046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추가 투자로 2005년 양산을 시작한 HMMA 누적 투자액은 약 22억달러로 늘어난다.


마크 레이더 HMMA 사장은 "앨라배마와 미국 제조업 미래를 향한 현대차 약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투자로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차량 생산을 지원해 HMMA는 앞으로도 현대차 북미 생산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은 파워트레인 공정 개선에 우선 투입된다. HMMA는 HEV와 EREV에 들어가는 기술을 포함해 엔진 사양을 늘리도록 설비를 손본다.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 유연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신차 생산 준비에도 투자금이 들어간다. HMMA는 올해 안에 신형 투싼 양산에 돌입하고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도 생산할 계획이다. 두 차종 생산에 필요한 신규 장비와 공구, 제조 인프라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추진하는 260억달러(약 32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 포함된다.


행사에는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와 강경화 주미한국대사, 엘런 맥네어 앨라배마주 상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아이비 주지사는 "현대차와 앨라배마는 승리하는 팀"이라며 "이번 대규모 투자로 양측 협력 관계가 한층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현대차 대미 투자, 특히 HMMA는 한미 동맹이 실제로 작동하는 대표 사례"라며 "오늘 발표한 추가 투자는 양국 자동차 산업 통합을 한층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