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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오른 버추얼아이돌…IPX 플레이브 50배 터졌다
이준우 기자
2026-11-05 08:00:00
2022년 MBC와 100억 밸류 시드 투자…5000억 밸류 구주 거래로 600억 회수 전망
이 기사는 2026-11-04 17:43:1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준우 기자] 디지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기업 아이피엑스(IPX, 옛 라인프렌즈)가 블래스트 투자로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래스트가 론칭한 데뷔 3년차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가 공연을 여는 족족 매진 행렬을 이어가다 최근 빌보드에서도 주목하며 기업가치가 50배 넘게 뛴 결과다.

블래스트가 론칭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출처=블래스트)..jpg
블래스트가 론칭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출처=블래스트).

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IPX는 보유한 블래스트 지분을 기관투자가에 구주 형태로 매각하는데 밸류에이션 기준을 약 5000억원대로 합의했다. IPX는 2022년 블래스트가 문화방송(MBC)에서 스핀오프했을 당시 시드 투자를 단행해 13.8%의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다.


IPX가 지분 13.8%를 5000억원 밸류에 모두 거래하면 약 690억원을 회수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드 투자 당시 MBC와 24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양측이 합의한 기업가치는 약 100억원 수준이었다. 투자 4년 만에 멀티플이 50배를 기록하며 10억원대 자금을 700억원 가까이 엑시트하는 것이다.


플레이브 멤버. 왼쪽부터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출처=블래스트)..png
플레이브 멤버. 왼쪽부터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 (출처=블래스트).

블래스트는 버추얼 아이돌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기업가치가 치솟았다. 2023년 2D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5인조 남성 보이그룹 플레이브를 론칭했는데 플레이브는 출시 직후부터 타이틀곡 기다릴게 뮤직비디오와 MBC 쇼! 음악중심 출연 영상이 유튜브에서 각각 214만회, 155만회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데뷔 2주 만에 중국 웨이보 가상 아이돌 부문 1위에 올랐고 이듬해인 2024년 당시 유행하던 비비의 밤양갱을 제치고 쇼! 음악중심 1위를 차지했다. 버추얼 아이돌 최초의 음악방송 1위 기록이다.


2023년 첫 콘서트를 준비했지만 내로라 하는 유명 공연장들이 가상 아이돌인 플레이브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2024년 4월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첫 팬 콘서트에서 선예매에 7만명이 몰려 1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당해 10월 잠실실내체육관, 이듬해 8월 코스포돔, 11월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매진 행렬은 계속됐다. 특히 고척돔 예매 때는 최고 트래픽 약 53만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지난 9월 인천 문학경기장 주 경기장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블래스트 최근 4년 실적 추이. (그래픽=클로드).png
블래스트 최근 4년 실적 추이. (그래픽=클로드)

블래스트는 플레이브 출범 첫해인 2023년 매출 110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453억원, 지난해 855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매출은 내수에 집중돼 있는데 업계에서는 플레이브가 영미권 진출에 성공하면 매출이 3000억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전략적투자자(SI)를 대상으로 신주를 발행할 계획인데 거론되는 밸류는 8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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