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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2년 만에 CET1 13% 회복…중앙회 1.2조 수혈 효과
구예림 기자
2026-10-28 18:04:51
보통주자본 3.2조·RWA 11.2조 증가…기업여신 확대에 자본관리 과제
이 기사는 2026-10-28 18:04:5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약 2년 만에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대를 회복했다. 올해 1분기 12% 초반까지 떨어졌던 자본비율이 농협중앙회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이익 누적에 힘입어 반등한 것이다. 다만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 따른 자본 부담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떠올랐다.

28일 농협금융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말 그룹 CET1 비율은 13.05%로 지난해 말(12.25%) 대비 0.80%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12.32%)와 비교하면 0.73%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CET1 비율이 13%대를 기록한 것은 2024년 3분기(13.11%) 이후 2년 만이다.


올해 들어 자본비율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농협금융의 CET1 비율은 1분기 말 12.03%까지 하락했으나 2분기 말 12.98%로 0.95%포인트 반등했다. 이후 3분기 말에는 13.05%를 기록하며 13% 선을 넘어섰다.


CET1 비율은 금융회사의 핵심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눠 산출하며 비율이 높을수록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이 크다는 의미다.


농협금융 그룹 자본적정성. (출처=농협금융 3분기 실적발표 자료)

◆중앙회 1.2조 자본 수혈…보통주자본 증가율 RWA 웃돌아


농협금융의 자본비율 회복은 보통주자본이 위험가중자산보다 빠르게 증가한 결과다. 올해 3분기 말 그룹 보통주자본은 29조5542억원으로 지난해 말(26조3879억원) 대비 3조1663억원(12.0%) 증가했다.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같은 기간 215조3722억원에서 226조5425억원으로 11조1703억원(5.2%) 늘었다.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했지만 이를 웃도는 자본 확충으로 CET1 비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자본 확충의 주요 배경으로는 농협중앙회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꼽힌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외부에서 유입된 자본이 그룹의 보통주자본을 늘리는 데 기여한 데다 올해 누적 순이익도 자본 확충을 뒷받침했다.


농협금융은 확보한 자본을 주요 계열사에 재배분했다. 농협은행에 5000억원, NH투자증권에 4000억원,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 등 총 1조원을 출자했다. 이는 그룹 내부의 자본 이동으로 연결 기준 보통주자본을 추가로 늘리는 것은 아니지만, 계열사별 자본적정성을 높이고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계열사의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농협은행의 CET1 비율은 지난해 말 15.23%에서 올해 3분기 말 15.89%로 0.66%포인트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NCR) 역시 같은 기간 2267.72%에서 3056.91%로 높아졌다.

◆기업여신 8.8조 확대…RWA 관리가 다음 과제


농협금융은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룹 대출채권은 올해 3분기 말 391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6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증가액이 8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기업금융 확대는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자본비율 관리에는 부담 요인이다. 대출이 늘어나면 차주의 신용도와 담보 수준 등에 따라 위험가중자산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가 보통주자본 증가 속도를 앞지를 경우 CET1 비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게 된다.


실제로 농협금융의 위험가중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1조원 넘게 증가했다. 자본 확충으로 CET1 비율 13%대를 회복했지만, 향후 기업여신 확대 과정에서 위험가중자산 증가 속도를 얼마나 억제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진 이유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지속성장을 목표로 중장기 자본 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하는 자회사 자본지원 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다시 13%대를 회복했다는데 사실이야?
네, 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말 그룹 CET1 비율은 13.05%를 기록하며 2년 만에 13% 선을 넘어섰어요. 지난해 말 12.25% 대비 0.80%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12.32%)와 비교하면 0.73%포인트 높아진 수준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자본비율이 갑자기 올라갈 수 있었던 거야?
농협중앙회의 대규모 유상증자와 이익 누적 덕분이에요.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6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고, 올해 누적 순이익도 자본 확충에 기여했어요. 결과적으로 보통주자본이 위험가중자산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비율이 올라갔어요. 보통주자본은 지난해 말 26조3879억원→29조5542억원으로 12.0% 증가했고, 위험가중자산은 215조3722억원→226조5425억원으로 5.2% 늘어났어요.
확보한 자본은 어디에 쓰였고, 계열사 상황은 어때?
확보한 자본은 주요 계열사의 자본적정성을 높이고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재배분되었어요. 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에 5000억원, NH투자증권에 4000억원, NH농협캐피탈에 1000억원 등 총 1조원을 출자했어요. 이에 따라 농협은행의 CET1 비율은 지난해 말 15.23%→올해 3분기 말 15.89%로 0.66%포인트 상승했고, NH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NCR)은 2267.72%→3056.91%로 높아졌어요.
앞으로 주의해야 할 점이나 농협금융의 계획은 뭐야?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가 향후 과제로 떠올랐어요. 농협금융은 기업금융과 자본시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그룹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보다 16조1000억원 증가한 391조9000억원이며 이 중 기업여신 증가액은 8조8000억원이에요. 대출이 늘어나면 위험가중자산도 증가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해요.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의 지속성장을 목표로 중장기 자본 관리 전략을 바탕으로 하는 자회사 자본지원 등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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