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진리 기자] J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수익성이 높은 자산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자본 효율성을 높인 결과다.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분기배당도 실시하며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JB금융은 27일 올해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이 2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957억원으로 2.9% 늘었다. 개별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 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0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5.8%로 집계됐으며 잠정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39%를 나타냈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이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자산을 재편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RORWA는 위험가중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같은 규모의 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같은 자산 효율화 전략에 따라 올해 3분기 누적 원화대출금 성장률은 10.0%를 기록했지만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은 5.1%로 억제했다. 대출자산을 확대하면서도 자본비율에 미치는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춘 셈이다.
주요 계열사별 3분기 순이익은 전북은행 725억원, 광주은행 824억원, JB우리캐피탈 663억원으로 집계됐다. JB자산운용과 J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66억원과 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4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JB금융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리 변동성 확대에도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도 이어갔다.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17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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