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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4분기, 환율·중동·방산 엔진이 변수
조은비 기자
2026-10-27 08:41:48
관세 환급 277억 일회성 반영…내년 업황 완만한 상승 전망
이 기사는 2026-10-27 08:41:4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건설기계 3분기 컨콜 주요 쟁점. (그래픽=챗 GPT)

[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HD건설기계의 3분기 실적에는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 손실과 중동·아프리카 물량 감소, 방산 엔진 공급 지연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방산 엔진 공급이 11월부터 정상화되고 중동도 물류가 풀리면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이익에 관세 환급 같은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만큼, 이들 변수의 흐름이 4분기 실적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HD건설기계는 3분기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9% 늘었다. 건설기계 부문 영업이익은 1099억원, 엔진 부문은 552억원이다.


지난 26일 열린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환율에 쏠렸다. 회사 측은 영업외 외화손익에 영향을 주는 주요 통화가 달러와 유로라고 밝혔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6개월 동안 약 50% 수준의 환헤지를 걸고 있어 어느 정도 스무딩되는 편이지만, 예상보다 환율 하락 폭이 커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줄었다.


회사가 보유한 외화 매출채권은 약 18억달러 규모로, 환율이 떨어지면 영업외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구조다. 영업이익 단에서는 헤지 비율을 높여 충격을 상당 부분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일회성 요인도 확인됐다. 미국 관세 관련 판결로 관세 환급금 약 277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 반면 중국 채권 등 각종 채권 충당금과 판매보증 충당금으로 110억~150억원 규모를 추가로 쌓았다.

중동·아프리카는 4분기까지 부담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동은 글로벌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10% 수준 역성장했다. 아프리카는 광산 수요를 중심으로 상반기에 물량이 몰렸지만, 물류 지연으로 현지 소매 판매가 늦어졌다. 회사는 아프리카에서 신규 딜러 6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현지 소매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관계자는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제품 자체의 수익성이나 펀더멘털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수급이 정상화되면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방산 엔진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물류 문제와 일부 부품 수급 일정이 늦어지면서 공급이 지연된 탓이다. 관계자는 "해당 이슈들은 모두 해소돼 11월부터는 정상적인 공급과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분기별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상향된 연평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진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낮아졌다. 군산 신공장 관련 비용과 고정비 증가가 반영됐다. 관계자는 "연초 가이던스 대비 3분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주춤해 보일 수 있으나, 데이터센터향 가스엔진과 대형 엔진 중심의 판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딜러 재고는 줄여가는 중이다. 2024년 수요가 급증하자 재고를 미리 배치했는데, 2025년 시장이 꺾이면서 재고가 쌓였다. 회사는 2024년 말 약 3000대였던 북미 딜러 재고를 5월 말 기준 약 2780대로 220대가량 줄였다. 관계자는 "절대 물량은 크게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딜러 재고 건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3분기 주택 경기 침체로 판매가 줄었다. 다만 회사는 지난 2년간 실적이 부진한 딜러를 교체하는 등 판매망을 정비해 왔다. 통합 법인 출범 이후 교차 판매가 늘었고, 차세대 신모델 5개 기종을 투입해 제품군도 넓혔다. 회사는 유럽 경제가 전반적으로 정체된 가운데 이 같은 판매망 정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는 계절적으로 상반기보다 매출 비중이 다소 작아지는 만큼 성장 폭이 둔해질 수 있지만,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업황은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와 장비 렌털, 자원 부국의 광산 개발 같은 새로운 수요처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진단이다. 관계자는 "금리 등에 따른 지역별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신규 수요를 만드는 산업군이 견조해 내년 시장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D건설기계의 3분기 실적은 어때? 매출이랑 영업이익이 얼마나 나왔어?
HD건설기계의 3분기 매출은 2조915억원, 영업이익은 1577억원을 기록했어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9% 늘어난 수치예요. 부문별로 보면 건설기계 부문 영업이익은 1099억원, 엔진 부문 영업이익은 552억원이에요.
실적이 늘었는데도 왜 당기순이익은 줄어든 거야? 환율이나 다른 요인 때문이야?
환율 급락에 따른 외환 손실과 물량 감소, 방산 엔진 공급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어요. HD건설기계는 약 18억달러 규모의 외화 매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환율 하락 폭이 커서 외환차손과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반영되었어요. 또한, 미국 관세 관련 판결로 관세 환급금 약 277억원이 실적에 반영되었지만, 중국 채권 및 판매보증 충당금으로 110억원~150억원 규모를 추가로 쌓으면서 영향을 주었어요.
지역별로 상황이 좀 다르다던데, 중동이나 북미 쪽은 어때? 엔진 쪽은 괜찮아?
지역별로 판매 상황에 차이가 있지만, 재고 관리와 판매망 정비를 통해 대응하고 있어요. 중동은 10% 역성장했고, 아프리카는 물류 지연으로 소매 판매가 늦어졌지만 신규 딜러 6곳을 확보하며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요. 북미 딜러 재고는 2024년 말 약 3000대→2025년 5월 말 약 2780대로 220대가량 줄이며 건전화를 추진 중이에요. 유럽은 주택 경기 침체로 판매가 줄었으나 판매망을 정비하며 대응하고 있어요. 엔진 부문은 군산 신공장 관련 비용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데이터센터향 가스엔진과 대형 엔진 중심의 판매 확대로 중장기 수익성은 우상향할 전망이에요.
그럼 앞으로 실적이 다시 좋아질 수 있을까? 방산 엔진 공급은 어떻게 되는 거야?
방산 엔진 공급이 정상화되고 새로운 수요처가 늘어나면서 내년에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요. 3분기에는 물류 문제와 부품 수급 일정 지연으로 방산 엔진 공급이 늦어졌지만, 11월부터는 정상적인 공급과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에요. HD건설기계 관계자는 "해당 이슈들은 모두 해소돼 11월부터는 정상적인 공급과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분기별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상향된 연평균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금리 등에 따른 지역별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신규 수요를 만드는 산업군이 견조해 내년 시장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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