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진리 기자] BNK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들이 일제히 실적 개선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부동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BNK금융은 26일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6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7억원(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적 감소에는 지난해 BNK 강남 코어 오피스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 1009억원의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 비이자이익 감소까지 겹치면서 그룹 전체 수익성이 후퇴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비은행 계열사의 누적 순이익은 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 순이익 증가액은 BNK투자증권 208억원, BNK자산운용 137억원, BNK캐피탈 78억원, BNK저축은행 44억원, BNK벤처투자 8억원 등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엇갈렸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5%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개선됐지만 연체율은 1.40%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지표가 여전히 동종업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인 만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본적정성은 소폭 개선됐다. 그룹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18%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은 실적 감소에도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박성욱 BNK금융 부사장은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의 영향과 비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며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2.0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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