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로아홀딩스컴퍼니 그룹 계열사 루멘스바이오스가 가발용 합성원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폴라리스세원이 보유한 기존 주식과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넘겨받아 최종적으로 폴라리스우노 지분 약 34%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루멘스바이오스는 폴라리스우노 경영권 확보를 위한 총 572억5000만원 규모의 주식 및 전환사채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세원 및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폴라리스우노 제3자 전환사채 권면금액 150억원과 폴라리스세원이 보유한 기존 보통주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대상 CB는 오는 12월8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CB가 전환될 경우 폴라리스우노의 관련 사채 부채 150억원은 자본으로 전환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채권 전환과 보통주 취득이 완료되면 루멘스바이오스는 총 790만주, 지분 약 34%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총 인수대금 572억5000만원 가운데 392억5000만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80억원은 루멘스바이오스가 발행하는 제7회 사모 전환사채로 지급한다. 해당 CB에는 권면금액의 50%에 해당하는 콜옵션이 부여됐으며, 전환가액은 1142원이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루멘스바이오스는 폴라리스우노의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해외 생산거점 및 고객 기반을 인수 배경으로 제시했다.
폴라리스우노는 연결 기준 2024년 23억원, 2025년 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1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288억원, 영업이익은 약 3억원이다.
폴라리스우노는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가발용 합성원사를 공급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네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다. 남아공 생산법인 우노파이버는 올해 상반기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62%, 182% 증가했다.
루멘스바이오스는 기존 사업에서는 마이크로LED와 마이크로RGB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마이크로LED 양산과 방산 분야 공급 확대, 마이크로RGB 관련 설비투자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이번 폴라리스우노 인수를 통해 글로벌 소재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루멘스바이오스 관계자는 “폴라리스우노는 자체 수익구조와 해외 생산기반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존 경영 역량을 유지하면서 해외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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