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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클립형 '갤럭시 버즈 온', 29만원 가격 '숙제'
김주연 기자
2026-10-20 14:15:38
클립형 이어폰 시장 첫 진출…프리미엄 가격 경쟁력 시험대
이 기사는 2026-10-20 14:15:3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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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버즈 온 기자 브리핑'을 열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은 갤럭시 버즈4 이어버드(왼쪽)와 갤럭시 버즈 온 이어버드(오른쪽)을 비교한 사진. (사진=김주연 기자)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삼성전자가 첫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을 선보이며 오픈형 이어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편안한 착용감과 음질, 통화 품질 등을 앞세워 기존 갤럭시 버즈 시리즈와 차별화에 나섰지만, 29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걸맞은 제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갤럭시 버즈 온 출시 기자 브리핑’을 열었다. 갤럭시 버즈 온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립형 무선 이어폰이다. 클립형 이어폰은 귀를 막지 않고 귓바퀴에 걸쳐 착용하는 방식으로,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억1000개의 귀 데이터와 4D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인체공학적 설계를 구현했다. 귀에 닿는 면적과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귀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상기억합금 밴드를 적용해 격한 운동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음질 개선을 위해서는 우퍼 스피커 2개로 구성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클립형 이어폰의 구조적 한계인 저음역대 손실을 보완했다. 주변 소음에 따라 음량을 자동으로 높이거나 기존 설정으로 되돌리는 '오토 볼륨' 기능도 적용했다. 청력 보호를 위해 자동으로 높아지는 음량에는 상한선을 뒀다.


외부로 새어 나가는 소리를 줄이기 위해 반대 위상의 음파로 소리를 상쇄하는 누음 저감 기술도 적용했다. 통화 품질은 머신러닝 기반 소음 분리 기술과 골전도 진동 센서로 개선했다.

갤럭시 생태계와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음성 명령으로 음악 재생과 통화를 제어하고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 '제미나이 라이브'를 호출할 수 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좌우로 흔들어 전화 수신과 알림 등을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 온은 오는 27일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다만 29만9000원이라는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구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골전도·클립형 어폰 시장에는 저가형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출시돼 있다.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특성상 러닝이나 야외 활동 등 특정 상황에서 기존 이어폰과 병행해 사용하는 수요도 있는 만큼 가격 경쟁력도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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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장은 갤럭시 버즈 온의 착용감을 강조했다. (사진=삼성전자)

대표적인 경쟁사 중 하나인 샥즈의 '오픈닷 2'와도 가격이 동일해 직접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동일한 가격대에서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샥즈는 그 외에도 19만9000원대의 보급형 클립형 이어폰 '오픈닷 에어'를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 버즈 온보다 10만원 저렴한 제품이지만 최대 배터리 시간 36시간, IP55의 우수한 방수·방진 성능도 갖췄다.


일부 제품 사양에서는 오픈닷 2가 앞선다. 갤럭시 버즈 온의 배터리 사용시간은 이어버드 단독 최대 9시간 30분, 충전 케이스 포함 최대 38시간이다. 반면 샥즈 오픈닷 2는 각각 최대 10시간, 40시간으로 더 길다. 방진·방수 성능에서도 갤럭시 버즈 온은 IP54 등급인 반면 오픈닷 2는 IP57 등급을 지원한다. 특히 오픈닷 2는 충전 케이스에도 IP54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적용했지만, 갤럭시 버즈 온의 충전 케이스에는 별도 등급이 없다. 야외 활동이나 운동 중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클립형 이어폰 특성상 땀과 비, 먼지 등에 대한 내구성이 제품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착용감과 통화 품질, 갤럭시 기기와의 연동 경험을 앞세워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갤럭시 AI를 활용한 음성 명령과 제미나이 라이브 호출, 헤드 제스처 등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명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장은 "착용감에 대한 기술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갤럭시 버즈 시리즈로 통화 품질 기술을 누적해서 쌓아 올리고 있다"며 "갤럭시 폰과 버즈를 함께 사용했을 때의 연동되는 경험이 다른 제품 대비 훨씬 더 훌륭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격 책정과 관련해서는 제품의 특성과 시장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장은 "저희 제품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강점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강점과 가치에 맞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클립형 이어폰 출시를 통해 세분화되는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그룹장은 "집중하고 싶을 때는 프로 제품을 사용하고, 운동을 하거나 사무실에 있을 때는 오픈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고객의 수요가 세분화되고 있다"며 "갤럭시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으로 더 많은 가치와 밸류를 전달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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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버즈 온 외관 디자인 스케치(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번에 새로 내놓은 '갤럭시 버즈 온'은 어떤 제품이야?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클립형 무선 이어폰이에요. 귀를 막지 않고 귓바퀴에 걸쳐 착용하는 방식이라 주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1억1000개의 귀 데이터와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을 활용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었으며, 형상기억합금 밴드를 적용해 격한 운동 중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해요.
음질이나 통화 품질, 그리고 특별한 기능 같은 것도 있어?
우퍼 스피커 2개로 구성된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탑재해 저음역대 손실을 보완했어요. 주변 소음에 따라 음량을 조절하는 '오토 볼륨' 기능과 소리가 새어 나가는 것을 줄여주는 누음 저감 기술도 적용됐어요. 통화 품질은 머신러닝 기반 소음 분리 기술과 골전도 진동 센서로 개선했어요.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라이브'를 호출하거나, 고개를 끄덕여 전화 수신 등을 제어하는 헤드 제스처 같은 갤럭시 생태계 연동 기능도 지원해요.
가격은 얼마고, 경쟁 제품이랑 비교하면 스펙이 어때?
가격은 29만9000원이며, 오는 27일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돼요. 경쟁 제품인 샥즈의 '오픈닷 2'와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동일하지만, 배터리와 방수·방진 등급에서 차이가 있어요. 갤럭시 버즈 온의 배터리는 이어버드 단독 최대 9시간 30분, 충전 케이스 포함 최대 38시간이며 IP54 등급인 반면, 오픈닷 2는 이어버드 최대 10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이며 IP57 등급을 지원해요.
가격이 좀 비싸다는 의견도 있는데, 삼성전자의 입장은 뭐야?
삼성전자는 제품의 강점과 가치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다고 밝혔어요. 이명환 삼성전자 MX사업부 웨어러블 상품기획그룹장은 "착용감에 대한 기술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며, 갤럭시 버즈 시리즈로 통화 품질 기술을 누적해서 쌓아 올리고 있다"며 "갤럭시 폰과 버즈를 함께 사용했을 때의 연동되는 경험이 다른 제품 대비 훨씬 더 훌륭한 만큼 프리미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또한 가격 책정과 관련해서는 "저희 제품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강점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강점과 가치에 맞는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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