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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IDC에 쏟아부은 2000억…신약 성과는 '걸음마'
방태식 기자
2026-10-20 07:00:00
①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일정 지연…IDC 투자주식 321억 손상차손 인식
이 기사는 2026-10-19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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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전경. (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파마)가 신약 연구개발(R&D) 거점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IDC)에 대규모 투자 자금을 대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성과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결산에서 IDC 투자주식에 300억원이 넘는 손상차손까지 인식하면서 성과를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의 최근 사업연도 별도재무제표상 IDC 투자주식 취득원가는 총 1억3844만달러(약 1938억원)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말 기준 1억44만달러(약 1406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전 사업연도 IDC 유상증자에 참여해 3800만달러(약 532억원)를 추가 투입한 결과다.


IDC는 파마가 부산에 설립한 신약 R&D 전문 자회사다. 파마는 IDC를 중심으로 항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전임상 연구 등을 추진하며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구조를 신약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IDC를 육성해 왔다. 다만 대규모 자금 투입에도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사업화 성과는 아직 본격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췌장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 PAUF를 표적으로 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글로벌 1/2a상 가운데 1상 파트에서 환자 43명의 등록을 완료하고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일부 환자에게서 안정병변(SD)을 관찰했다.


그러나 후속 임상 진입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파마는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PBP1510의 글로벌 2상 개시 목표를 2025년으로 제시했다. 이후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이를 2026년으로 늦춘 데 이어 최근에는 2027년 환자 모집 및 임상 진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개발 목표 시점이 잇따라 뒤로 밀리고 있는 셈이다.

후속 신약인 'PBP1710' 역시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PBP1710은 종양 미세환경과 섬유화에 관여하는 CTHRC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마는 당초 2025년 글로벌 1/2a상 진입을 계획했지만 아직까지 전임상 단계에 머물고 있다.


파마 관계자는 "두 파이프라인 모두 각 개발 단계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확보와 검토, 규제 절차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향후 임상 개발 일정은 연구개발 진행 상황 및 규제기관과의 협의 결과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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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그래픽=챗GPT)

실적도 부진한 상황이다. IDC는 전 사업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1312만달러(약 18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사업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는 매출 472만달러(약 66억원)를 올렸지만 순손실은 1402만달러(약 196억원)로 확대됐다.


특히 파마는 최근 사업연도에 IDC 투자주식에 2290만달러(약 321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에 따라 IDC 투자주식 장부가액은 취득원가인 1억3844만달러(약 1938억원)에서 1억1554만달러(약 1618억원)로 16.5% 감소했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을 밑돌 경우 그 차액을 회계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으로 투자자산의 가치가 당초 장부금액보다 낮게 평가됐다는 의미다.


파마 관계자는 “이번 손상차손은 회계기준에 따라 관련 자산의 회수가능가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IDC에 대한 자금 투입은 R&D 진행 상황과 사업계획, 자금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IDC에 투자한 금액은 얼마고, 현재 가치는 어떻게 변했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IDC에 총 1억 3,844만 달러(약 1,938억 원)를 투자했어요. 2024년 6월 말 기준 1억 44만 달러(약 1,406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전 사업연도 IDC 유상증자에 3,800만 달러(약 532억 원)를 추가로 투입한 결과예요. 다만 최근 사업연도에 IDC 투자주식에 2,290만 달러(약 321억 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 IDC 투자주식의 장부가액은 1억 3,844만 달러(약 1,938억 원)→1억 1,554만 달러(약 1,618억 원)로 16.5% 감소했어요.
IDC에서 개발 중인 신약들의 임상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인 PBP1510과 PBP1710 모두 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요. 먼저 췌장암 항체 신약인 PBP1510은 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고 1상 파트에서 환자 43명의 등록을 완료해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일부 환자에게서 안정병변(SD)을 관찰했지만, 글로벌 2상 개시 목표가 2025년에서 2026년을 거쳐 최근에는 2027년 환자 모집 및 임상 진행 가능성으로 계속 밀리고 있어요. 후속 신약인 PBP1710은 종양 미세환경과 섬유화에 관여하는 CTHRC1을 표적으로 하며, 당초 2025년 글로벌 1/2a상 진입을 계획했으나 현재는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어요. 파마 관계자는 "두 파이프라인 모두 각 개발 단계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확보와 검토, 규제 절차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초 예상보다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향후 임상 개발 일정은 연구개발 진행 상황 및 규제기관과의 협의 결과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IDC의 최근 실적은 어때?
IDC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거나 순손실이 확대되는 등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에요. 전 사업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에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1,312만 달러(약 18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어요. 최근 사업연도(2025년 7월~2026년 6월)에는 매출 472만 달러(약 66억 원)를 올렸지만, 순손실은 1,402만 달러(약 196억 원)로 확대되었어요.
앞으로 IDC에 대한 추가적인 자금 투입 계획이 있어?
향후 자금 투입 여부는 R&D 상황 등을 고려해 검토될 예정이에요. 파마 관계자는 "이번 손상차손은 회계기준에 따라 관련 자산의 회수가능가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재무제표에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향후 IDC에 대한 자금 투입은 R&D 진행 상황과 사업계획, 자금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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