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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PE시장…"산업·투자 방식별 전문성이 성패 갈라"
이슬이 기자
2026-10-20 10:10:00
곽승웅 UCK파트너스 파트너 "조단위 메가딜 주춤…중소형 거래·소수지분 투자로 활로"
이 기사는 2026-10-19 09: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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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웅 UCK파트너스 파트너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딜사이트 2026 M&A 포럼’에서 ‘AI 전환 시대의 PE 투자 트렌드와 M&A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모펀드(PE) 시장에서도 중소형 거래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이 살아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조 단위 대형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은 부진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인수 참여가 늘고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소수지분 투자가 확대되면서 시장의 투자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승웅 UCK파트너스 파트너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2026 딜사이트 M&A 포럼 'Capital Shift 자본의 대전환, 새로운 질서'에서 AI 전환 시대의 PE 투자 트렌드와 M&A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곽 파트너는 국내 M&A 시장이 2010년 이후 장기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경기 사이클에 따라 거래 규모가 달라지는 특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4년과 2021년 호황기를 거친 시장은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2023년 위축됐다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PE뿐 아니라 기업들의 M&A 참여가 늘면서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M&A 시장의 성장은 선순환을 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PE 운용사들이 투자한 기업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기업들이 인수자로 참여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M&A 활동 증가는 PE 운용사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PE의 투자 성과는 자산을 인수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해야 완성된다. 이에 대해 곽 파트너는 “국내외 기업들이 인수 시장에 다시 참여하면 PE 운용사들이 보유한 투자자산의 매각 기회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와 회수가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어 곽 파트너는 국내 M&A 시장이 중소형 거래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고 짚었다. 전체 M&A 거래 건수 가운데 1억달러 미만의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대형 바이아웃 시장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위축되는 모습이다. 곽 파트너는 “코로나19 시기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국내 PE 투자 건수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양적인 성장이 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2021년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당시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백신, 비대면 플랫폼, 온라인 서비스,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기대가 커지면서 소수지분 투자가 활발해졌다. 올해 역시 AI 등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소수지분 투자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소수지분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곽 파트너는 "코로나19 당시 나타났던 투자 흐름만으로 향후 성과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산업의 변화가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개별 기업 차원에서 얼마나 수익화할 수 있는지가 소수지분 투자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금리 환경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차입을 활용한 대형 바이아웃 투자는 제약을 받을 수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성장형 바이아웃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곽 파트너는 "PE 운용사들이 특정 산업이나 투자 방식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요즘 M&A 시장이랑 사모펀드(PE) 시장 분위기는 어때?
국내 M&A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사모펀드(PE) 시장에서도 중소형 거래를 중심으로 투자 활동이 살아나고 있어요. 고금리 여파로 조 단위 대형 바이아웃은 부진하지만, 기업들의 인수 참여가 늘고 AI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소수지분 투자가 확대되는 등 투자 방식이 변화하고 있어요.
M&A 거래 규모는 보통 어느 정도 수준이야?
국내 M&A 시장은 중소형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전체 M&A 거래 건수 가운데 1억달러 미만 거래가 약 80%에 달해요. 반면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바이아웃 시장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 투자 흐름이 예전이랑 비슷한 점도 있다는데, 어떤 거야?
올해 상반기에는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2021년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어요. 2021년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백신, 비대면 플랫폼, 온라인 서비스,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소수지분 투자가 활발했는데요. 올해 역시 AI 등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소수지분 투자가 늘고 있어요.
앞으로 PE 시장은 어떻게 변할 것 같아?
금리 환경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질 전망이에요.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경우 차입을 활용한 대형 바이아웃 투자는 제약을 받을 수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는 성장형 바이아웃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커질 수 있어요. 곽승웅 UCK파트너스 파트너는 "PE 운용사들이 특정 산업이나 투자 방식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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