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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XMT, 차세대 D램 개발 속도…삼전·하이닉스 '긴장'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이수민 인턴기자
2026-10-13 11:12:31
셀 면적 줄이는 4F² 기술 진전에 서버용 D램 출시 예고…중장기 가격 경쟁 심화 우려
이 기사는 2026-10-13 11:12:3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신메모리.png
창신메모리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이수민 인턴기자]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력 시장인 서버용 D램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PC용 D램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중국 업체가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0일 창신메모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행사에서 차세대 D램 기술 개발에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말까지 이를 적용한 서버용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실제 경쟁력은 대량 양산과 고객사의 품질 검증 여부에 달려 있다.


12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4.39%, 4.52% 하락했다. 중국 업체의 기술 추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차세대 4F² 기술 공개…서버용 D램 시장까지 공략


지난 10일 창신메모리는 차세대 D램 셀 구조인 4F²(포에프스퀘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RDIMM)’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메모리 모듈은 여러 D램 칩을 기판에 묶은 제품이다.


4F²는 D램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셀의 면적을 줄이는 기술이다. 현재 사용되는 6F² 구조(2F×3F)보다 메모리 셀 면적이 이론상 약 33% 줄어든다. 면적이 줄어들면 같은 크기의 칩에 더 많은 메모리 셀을 배치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F는 ‘feature’ 약어로 회로의 반도체 공정의 최소 선폭이나 간격을 나타내는 기준 치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같은 4F²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D램 연구 성과를 공개했으며, 4월에는 시험용 반도체의 정상 작동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6월 4F²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다만 양산 및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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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F²(포에프스퀘어) 기술 설명 사진 (출처=wikimedia commons)

◆ 상장 첫날 466% 급등…확보한 자금으로 기술 투자 확대


지난 7월 27일 창신메모리는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8.66위안(1875원)보다 466% 높은 49위안(1만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은 약 3조3000억위안(715조원)까지 늘어나며 중국 공상은행을 제치고 중국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도 약 579억2000만 위안(약 12조5000억원·86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9월 창신메모리는 초과 공모자금 중 180억위안(3조5902억원)을 신규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D램 연구개발에 130억위안(2조5937억원), 메모리 테스트와 모듈 조립시설에 50억위안(9976억원)을 배정했다.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7.6%에서 2분기 9.5%로 상승했다. 삼성전자(39.4%), SK하이닉스(24.9%), 마이크론(23.3%)에 이어 세계 4위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창신메모리가 지난 8월 28일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3억1000만위안(29조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3.64% 증가했다. 순이익은 776억500만위안(15조4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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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내 가격 협상력 확대…삼전·하이닉스 수익성 변수


창신메모리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협상력도 높이고 있다. 과거에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한국 업체와 경쟁했지만, 최근에는 일부 제품을 삼성전자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사례까지 나타났다.


지난 7월 외신에 따르면 창신메모리는 중국 화웨이의 메모리 가격 인하 요구를 거부했다. 일부 64GB 서버용 DDR5 제품은 1240달러(165만원)인 삼성전자의 비슷한 사양 제품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중국 대형 IT 기업들과의 거래도 늘고 있다. 같은 날 창신메모리가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ByteDance)와 5년간 70억달러(9조3000억원) 이상의 메모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스마트폰과 PC용 D램을 중심으로 성장했던 창신메모리는 이미 서버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제품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서버용 D램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공급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창신메모리의 성장 속도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국 고객들이 현지 업체에서 조달하는 물량을 늘리면 국내 기업의 신규 수주와 가격 협상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을 한 분기 만에 1.9%포인트 높인 데 이어 대규모 설비 투자까지 추진하고 하며 생산력까지 높이고 있다.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7.6%에서 2분기 9.5%로 상승했다. 현재 창신메모리가 상하이와 허페이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증설이 계획대로 되면 2030년까지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이 60만 장을 넘어설 수 있다. 향후 생산량이 늘고 서버용 D램의 품질까지 확보한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국내 기업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있다.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9월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창신메모리가 생산량을 늘리더라도 증가하는 수요가 이를 흡수할 여지가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D램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창신메모리는 차세대 D램 셀 구조인 4F²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적용한 서버용 DDR5 메모리 모듈(RDIMM)을 출시할 계획이에요. 4F² 기술은 기존에 사용되던 6F² 구조보다 메모리 셀 면적을 이론상 약 33% 줄여주는 기술이에요. 면적이 줄어들면 같은 크기의 칩에 더 많은 메모리 셀을 배치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유리해요.
창신메모리의 시장 점유율이랑 실적은 어느 정도 수준이야?
창신메모리의 글로벌 D램 매출 점유율은 올해 1분기 7.6%에서 2분기 9.5%로 상승하며 세계 4위를 기록했어요. 실적 또한 크게 성장했는데,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3억1000만 위안(29조9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3.64% 증가했어요. 순이익은 776억500만 위안(15조47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어요.
창신메모리가 중국 내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어?
창신메모리는 중국 시장 내에서 가격 협상력을 높이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일부 64GB 서버용 DDR5 제품을 삼성전자의 비슷한 사양 제품보다 높은 1240달러(165만원)에 판매하기도 했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5년간 70억달러(9조3000억원) 이상의 메모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어요.
창신메모리의 성장이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정말 큰 위협이 될까?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단기간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있어요. 창신메모리가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현재 글로벌 D램 시장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증가하는 수요가 이를 흡수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전분기보다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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