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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구조 유연화…분리 매각·컨소시엄도 수용
이슬이 기자
2026-10-15 07:40:00
매각 성사 위해 통매각 고집 버렸다…영업 점포 67곳과 폐업 매장도 개별 부동산 단위 매각 추진
이 기사는 2026-10-14 11:02:2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주요 타임라인 인포그래픽.png
홈플러스 회생·매각 절차 주요 타임라인(그래픽=ChatGPT)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홈플러스가 이달 말까지 잠재적 원매자들의 인수 제안을 받는 가운데 매각 구조를 대폭 넓혀 인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 대형마트 사업과 부동산 자산을 묶어 파는 통매각 방침을 유지하되 원매자가 원하는 조건이나 일부 사업·점포만 떼어 인수하는 제안까지 폭넓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와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이달 말까지 잠재적 원매자들의 인수 제안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등 약 50곳에 티저레터를 발송했으며 매각 대상은 대형마트 사업과 본사, 폐점 점포 부동산 등이다.


우선 대형마트 사업과 본사를 포함한 통매각을 추진하되 원매자가 제시하는 인수 범위와 조건에 따라 분리 매각, 복수 투자자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제안 방식을 열어뒀다. 정해진 매각 대상을 놓고 가격을 경쟁하기보다 인수 의향과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거래를 검토할 계획이다. 영업 중인 점포 67곳과 폐업 매장 역시 개별 부동산 단위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인수 제한을 두지 않은 이유는 대규모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원매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해에도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원매자들이 매각 대금 외에 영업 정상화를 위한 추가 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만큼 통매각 시 필요한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매각 측 역시 매각가를 최대한 높이는 것보다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검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도한 프리미엄이나 몸값을 고집하며 협상을 끌기보다 청산가치 수준의 금액만 충족된다면 빠르게 협상을 진행해 변제 재원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홈플러스가 법원에 제출한 제4차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과 회생채권 등 총 변제해야 할 금액은 2조6582억원이다. 공익채권 1조1244억원은 2030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변제하며 폐점 대상 점포 37곳 가운데 자가 부동산 19곳은 2028년 2월까지 매각해 신탁담보채권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잔여 사업부 등의 매각이 완료되면 이러한 내용이 담은 변경 회생계획안을 관계인 집회에 부쳐 동의를 받는다. 해당 계획안이 가결될 경우 매각대금으로 회생채권을 변제하게 된다.


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홈플러스의 회생계획 이행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회생계획안이 법원 인가를 받았더라도 변제 계획 수행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판단될 경우 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매각 무산 자체가 즉각적인 파산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 실적 악화와 자금 조달 차질로 변제계획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회생절차 폐지 후 청산 절차(파산)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자산 처분을 통한 변제 재원 확보가 홈플러스 회생절차의 향방을 가를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가 매각 방식을 유연하게 바꾼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홈플러스가 인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매각 구조를 대폭 넓히기로 했어요. 기존에는 대형마트 사업과 부동산 자산을 묶어 파는 통매각 방침을 유지해 왔지만, 앞으로는 원매자가 원하는 조건에 따라 분리 매각을 하거나 복수 투자자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제안을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에요.
매각 방식을 왜 바꾸는 거고, 매각 대상은 뭐야?
원매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예요. 매각 대상은 대형마트 사업과 본사, 폐점한 점포의 부동산 등이에요. 영업 중인 점포 67곳과 폐업 매장 역시 개별 부동산 단위로 떼어내 매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어요.
홈플러스가 갚아야 할 돈은 총 얼마고, 어떻게 갚을 계획이야?
홈플러스가 변제해야 할 총금액은 2조6582억원이에요. 공익채권 1조1244억원은 2030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변제할 예정이에요. 또한 폐점 대상 점포 37곳 중 자가 부동산 19곳은 2028년 2월까지 매각해 신탁담보채권을 상환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에요.
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안 되면 어떻게 될 수도 있어?
자산 매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요. 매각 무산이 즉각적인 파산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 실적 악화와 자금 조달 차질로 인해 변제 계획 이행이 불가능해질 경우 회생절차 폐지 후 청산 절차(파산)를 밟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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