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파업·판매 부진 먹구름…현대차, 분기 영업익 3조 벽 높아
신지하 기자
2026-10-15 07:00:00
3Q 컨센서스 2조8194억원…5개 분기째 1~2조원대 머물듯
이 기사는 2026-10-12 12: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 3)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출시 직후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jpg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도 분기 영업이익 3조원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8월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부진이 맞물리며 실적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2조8194억원이다. 1년 전(2조5373억원)보다 11.12% 늘어난 규모지만 3조원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지난해 2분기 3조6016억원에서 3분기 2조5373억원으로 3조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5개 분기째 1조~2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년 전까지만 해도 올 3분기 3조원 회복을 점쳤다. 6개월 전 컨센서스는 3조2567억원에 달했다. 3개월 전(3조1434억원)과 1개월 전(3조547억원)까지도 3조원대를 점쳤으나 최근 한 달 새 2353억원(7.7%) 하향 조정됐다. 반년 전과 비교하면 4373억원(13.4%)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판매 부진, 노조 파업 등 각종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현대차 글로벌 판매는 30만79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0% 감소했다. 국내 판매(4만9022대)는 25.7%, 해외(25만8976대)는 13.9% 각각 줄었다. 현대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신차 대기 수요를 이유로 들었지만 판매 감소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본격화했던 8월 글로벌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4.2% 줄어든 28만8574대를 기록했다. 월간 글로벌 판매량이 30만대 아래로 내려간 적은 지난 2022년 1월(28만2656대) 이후 처음이다. 국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급감한 영향이 컸다. 7월 부분파업에 이어 8월 전면파업까지 노조가 총 60시간의 파업을 진행, 이에 현대차는 5만여대가 넘는 생산차질을 빚엇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한다.

해외 판매도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린다. 미국에서는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HEV)를 앞세워 판매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미국법인의 판매량은 7만743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 늘었다. 이는 9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3분기 판매도 1년 전보다 3% 늘어난 24만6896대로 집계됐다. 이 역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반면 유럽에서는 중국 완성차의 저가 공세에 밀리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8월 유럽연합(EU)·영국·유럽자유무역연합(EFTA)에서 2만622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3만7489대)보다 30.0%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BYD(2만6007대)와 체리자동차(2만2668대)의 판매량은 각각 127.9%, 217.5% 급증했다. 올해 1~8월 누적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30만917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BYD(23만4099대)와 체리차(20만7871대) 판매량은 각각 144.1%, 279.7% 대폭 늘었다.


현대차 분기 영업이익 추이 인포그래픽.png
현대차 분기 영업이익 추이. (그래픽=챗GPT)

현대차는 올 4분기 반등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달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하이브리드 차량 'GV80'을 시작으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투싼'과 GV90, G90 부분변경,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을 시장에 내놓으며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르면 이달 말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노조 파업에 따른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약 5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며 "명절 연휴 영향으로 영업일수 감소.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조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에 따른 도매 판매 회복과 신차 효과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유럽 아이오닉3, 국내 그랜저 HEV, 신형 아반떼,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출시가 판매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4분기부터는 3분기 파업 영향 등으로 지연된 신차 확대 본격화되고, 현지 수요 높은 차종 중심의 물량 확대를 통해 매출 회복 및 이익 성장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아반떼와 투싼 완전변경(FMC) 확대로 국내 및 해외 판매 둔화가 점진적 만회되고, 지난달부터 터키에서 아이오닉3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유럽에서의 시장 부진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GV80과 G80 HEV 모델 출시로 내년부터 국내와 북미 중심의 판매가 확대되며 올해 부진했던 물량과 믹스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정말이야?
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조 8,194억 원으로 예상돼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 5,373억 원보다 11.12% 늘어난 규모지만, 3조 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예요.
실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글로벌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에요. 지난 7~8월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5만여 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요. 또한, 지난달 기준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30만 7,9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감소했어요.
지역별로 판매 상황이 차이가 많이 난다던데, 어떤 상황이야?
미국과 유럽의 상황이 서로 달라요.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량이 7만 7,43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어요. 반면 유럽에서는 중국 완성차의 공세로 인해 올해 8월 판매량이 2만 6,22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3만 7,489대) 대비 30.0% 줄어들었어요.
현대차가 4분기에는 다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까?
현대차는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4분기 반등을 노리고 있어요.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디 올 뉴 투싼, GV90, G90 부분변경, 아반떼 하이브리드 등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에요. 한화투자증권 김성래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3분기 파업 영향 등으로 지연된 신차 확대 본격화와 현지 수요 높은 차종 중심의 물량 확대를 통해 매출 회복 및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