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변한석 기자] 워크데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스킬 기반 인재관리 등을 주요 성장축으로 두고 대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기존 인사관리(HCM) 중심 사업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이 이를 관리하는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허성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워크데이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 파트너가 9곳에서 17곳으로 늘었다”며 “내년까지 몇 곳으로 더 확대할지 구체적인 숫자는 밝힐 수는 없지만 속도를 늦출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워크데이코리아는 올해를 한국 시장에서 다시 성장하기 위한 재정비 시기로 정의했다. 조직과 파트너 생태계를 정비하고 국내 대기업과 해외 진출 기업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혔다. 하반기부터는 그동안 진행한 고객사 검토와 논의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다.
재정비를 바탕으로 워크데이코리아의 주요 비즈니스 성장축은 ▲AI 에이전트 ▲스킬 기반 인재관리 ▲글로벌 HR 운영 ▲파트너 기반 구축 역량이다. 특히 AI 에이전트는 기존 HCM 사업을 실제 업무 실행 영역까지 확대하는 핵심 성장축이다.
워크데이는 AI 에이전트의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AI에 맞게 인사·재무 업무 흐름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사가 축적한 인사·재무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가 활용해 채용·급여·성과관리·직원 셀프서비스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허 지사장은 “고객 업무 중에 AI 적용 효과가 큰 특정 업무를 골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며 “그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담당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채용 과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워크데이가 인수한 패러독스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면접관과 지원자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워크데이는 하이어드스코어도 인수해 채용 관련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고객사에도 관련 AI 기능을 제안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성과와 권한, 비용을 관리하는 영역도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워크데이는 위해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등록하고 관리하는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Agent System of Record)’를 제시하고 있다.
허 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실제 역량을 내고 있는지 성과를 확인하고 사고는 안 치는지 거버넌스도 가져야 한다”며 “쓴 비용 대비 성과를 못 내면 자르기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것들을 관리해주는 게 저희의 에이전트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워크데이는 이날 지난해 인수한 사나(Sana)의 AI 기술을 기존 학습관리 솔루션에 결합한 워크데이 러닝을 소개했다. 사내 문서 등을 활용해 AI가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습자에게 AI 튜터와 맞춤형 학습 추천, 퀴즈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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