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엠디엠이 보유한 홈플러스 일산점에 일산지역 최초의 300평 규모 대형 창고형 약국이 들어선다. 엠디엠은 홈플러스 폐점으로 보유하게 된 10개 점포를 개발과 임대 운영으로 나눠 활용하는 가운데 일산점 1층 일부 공간을 약국으로 임대했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은 최근 홈플러스 일산점 1층 약 300평 규모 공간을 창고형 약국으로 임대하고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임대차 계약은 5년을 기본으로 5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으로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약국은 개인 약사가 직접 운영하는 형태다.
이번에 입점하는 약국은 일산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창고형 약국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동네 약국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의약품 등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일산점은 지상 1층부터 4층까지 구성된 점포다. 엠디엠은 1층 일부 공간을 약국으로 임대하는 한편 나머지 유휴공간에도 추가 임차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파크골프장 업체 등과도 임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산점을 포함해 엠디엠이 보유한 홈플러스 점포는 ▲가양점 ▲시흥점 ▲일산점 ▲계산점 ▲원천점 ▲안산점 ▲천안점 ▲장림점 ▲동촌점 ▲울산점 등 10곳이다. 이들 점포는 엠디엠그룹이 2021년 인수한 뒤 카임21호에 편입해 운용해온 자산이다.
엠디엠은 홈플러스 폐점 이후 10개 점포를 일괄적으로 개발하기보다 각 자산의 입지와 상품성을 고려해 개발과 임대 운영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가양점 등 개발 가능성이 높은 점포는 용도 전환이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기존 건물을 활용할 수 있는 점포는 새로운 임차인을 유치해 임대수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기존 상업시설의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임대 운영에 적합하다. 홈플러스 점포는 대형 점포인 만큼 넓은 면적과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고 기존 상권 및 교통 접근성도 확보돼 있다. 엠디엠 입장에서도 별도의 개발에 따른 추가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폐점 이후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일산점에 창고형 약국을 유치한 것도 이 같은 임대 운영 전략의 일환이다. 엠디엠은 기존 시설을 활용해 대규모 면적을 필요로 하는 임차인을 확보하고 공실을 줄이는 동시에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엠디엠 관계자는 “개인 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 1층 약 300평 규모 공간을 임차했다”며 “다른 공간에 대해서도 임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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