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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현대코퍼, 무역·제조 융합 새 비전 밝혀
신지하 기자
2026-09-30 11:08:39
내달 1일 창립 50주년…국내외 중견 제조기업 인수 및 10개 글로벌 본사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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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현대코퍼레이션)

[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지속 기업이 되기 위한 새 비전을 밝혔다. 무역과 제조업을 융합하고 세계 각 권역별 10곳을 제2본사 체제로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30일 현대코퍼레이션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내달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임직원과 글로벌 스태프 등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혁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지난 50년은 단순한 성장의 시간이 아니라 변화하며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 시간이었다"며 "많은 기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변화시키며 오늘의 현대코퍼레이션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0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100년 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1등하는 기업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며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일류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제조업 진출과 세계 각 권역별로 '제2본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의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우선 '무역과 제조의 융합'이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기존 무역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 부품 기업 루치노바 인수에 이어 앞으로 5년 내 국내외 중견 제조기업 인수를 계속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대형 제조기업 확보에도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성장 비전은 'NEST 기능 혁신'이다. NEST는 현대코퍼레이션이 2021년부터 운영해 온 글로벌 권역 협업 체계로, 해외 거점들을 권역 단위로 묶어 사업 기회을 함께 발굴하기 위해 도입됐다. 과거 개별 지점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권역 내 지점 간 협업은 물론, 권역 간 협업을 통해 함께 새 사업을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체계로 발전해왔다.


앞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은 각 권역(NEST)이 서울 본사처럼 독립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제2의 본사 역할을 수행하도록 육성한다. 우선 3년 내 동남아 네스트의 싱가포르와 북미 네스트의 로스앤젤레스를, 5년 내 유럽 네스트의 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네스트의 도쿄를 글로벌 본사로 만든다. 이후 중국, 호주, 아중동, 서남아, CIS와 중남미까지 전 세계 10개 네스트도 제2의 본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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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전하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습(AI로 구현). (사진=현대코퍼레이션)

이날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고(故) 정주영 창립자의 특별 축사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 명예회장은 '밖에서 벌어 안을 살찌운다'는 창업 철학을 바탕으로 정보와 경험이 충분하지 않던 시기에 전 세계를 누비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 50년의 성장을 일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수많은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했느냐가 중요하고,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며 도전과 개척의 현대정신을 강조하면서 현대코퍼레이션이 걸어갈 미래를 함께 지켜보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현대코퍼레이션이 창립 50주년을 맞아서 발표한 새로운 비전은 뭐야?
무역과 제조업을 융합하고, 세계 각 권역별로 10곳의 제2본사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이를 통해 100년 지속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제조업 분야로 사업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야?
기존의 무역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작년에 자동차 부품 기업인 루치노바를 인수한 데 이어, 앞으로 5년 내에 국내외 중견 제조기업 인수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에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대형 제조기업 확보에도 도전할 방침이에요.
'NEST'라는 협업 체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예정이야?
각 권역(NEST)이 서울 본사처럼 독립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제2의 본사 역할을 하도록 육성할 계획이에요. 우선 3년 내에 동남아 네스트(싱가포르)와 북미 네스트(로스앤젤레스)를, 5년 내에 유럽 네스트(프랑크푸르트)와 일본 네스트(도쿄)를 글로벌 본사로 만들 예정이에요. 이후 중국, 호주, 아중동, 서남아, CIS, 중남미를 포함한 전 세계 10개 네스트를 제2의 본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정몽혁 회장이 강조한 미래 비전은 어떤 내용이야?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며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일류기업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어요. 정 회장은 "지난 50년이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100년 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일시적으로 1등하는 기업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도 스스로 변화하고 성장하며 오래도록 지속가능한 일류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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