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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필요한 곳만 고친다…‘스테이모델링’ 선봬
이상호 기자
2026-09-22 17:04:06
2일 완공 욕실 ‘이지바스’·모듈형 주방 ‘유로 500’·맞춤 수납 ‘시그니처’ 등 부분공사 라인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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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스테이리모델링이 적용된 생활공간의 모습.(제공=한샘)

[딜사이트 이상호 기자] 한샘이 실거주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곳만 고칠 수 있는 리모델링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샘의 리모델링 서비스는 비용과 공사기간 부담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사 수요가 줄어든 데 따른 대응으로 노후 주택 등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주거 공간을 개선하려는 수요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11만8천명으로 저출생·고령화와 부동산 시장 변화가 맞물리며 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부동산R114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56.7%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달하는 등 오래된 주택에서 계속 거주하는 가구도 많다.


이처럼 이사하는 사람 자체가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홈 인테리어 업계는 ‘살고 있는 집을 고쳐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실거주 상태에서의 리모델링은 소음, 먼지, 긴 공사 기간이라는 큰 걸림돌이 존재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이어지는 이 불편함은 리모델링을 계획하다가도 결국 미루게 만드는 대표적인 이유로 꼽혀왔다.


한샘은 이 지점에 주목해 이사 없이도 거주 상태를 유지하며 공사 기간 단축과 생활 불편 최적화를 동시에 이뤄내는 '스테이모델링(Stay-modeling)'을 대안으로 제안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테이모델링’이란 ‘스테이(Stay)'와 '리모델링(Remodeling)'의 합성어다. 이사를 가지 않고 현재 거주 중인 집의 부엌·욕실·수납 등 필요한 공간만 선택적으로 고쳐 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는 실거주 중심의 인테리어 방식이다.


실제로 한샘의 대표 부분 공사 카테고리인 부엌과 수납, 욕실 모두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 7~8월 한샘의 대표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와 ‘유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수납가구 ‘시그니처’도 7% 매출이 늘었다. 살면서 2일만에 시공 가능한 ‘이지바스5’는 지난 2월 출시된 이후 2개월 만에 매출이 3.8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모델링 중에서도 욕실 공사는 유독 부담이 컸던 영역이다. 방수·배관·타일 작업이 얽혀 있는데다 통상적인 욕실 리모델링은 짧아야 4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거주자가 감내해야 할 불편이 컸다.

한샘의 욕실 전문 브랜드 '이지바스'는 이 같은 부담을 정면으로 겨냥해 개발됐다. 규격화된 모듈 부재와 표준화된 시공 공정을 적용해, 거주 중에도 단 2일 만에 욕실 시공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해 ‘스테이모델링’의 대표 솔루션으로 꼽힌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공사 기간'에 대한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시공 기간이 짧아졌다고 해서 디자인의 완성도가 타협되지는 않는다. 지난 8월 출시된 이지바스7은 무몰딩 심리스 디자인과 차별화된 조적 시공 솔루션을 함께 적용해, 짧은 공사 기간 안에서도 이음매 없이 매끈하게 마감된 욕실 공간을 구현했다. 벽과 바닥을 톤온톤 컬러로 조합해 실제 면적보다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함께 준다.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 자사 연구소에서 엄격한 구조력·내구성 테스트 등을 통과한 제품만 출시되는 만큼 품질 신뢰성도 철저히 확보했다. ‘빠른 시공 속도’와 ‘디자인 및 품질 완성도’라는 상반된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점에서 실거주 리모델링 시장의 기술적 진일보로 평가받는다.


주방과 수납 공간에서도 편의성을 높인 접근은 이어진다. 욕실과 마찬가지로 주방 리모델링 역시 전체 철거와 재시공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아 비용과 시간 부담이 큰 대표적인 공사로 꼽혀왔다.


한샘은 이 같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유로 키친, 시그니처 등 공간별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가 예산과 우선순위에 맞춰 필요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맞춤형 스테이모델링’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전면 공사가 부담스러운 실거주자들에게는 원하는 범위와 순서대로, 필요한 공간만 고칠 수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장점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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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스테이리모델링이 적용된 생활공간의 모습.(제공=한샘)

특히 '유로 500'은 취향과 생활 방식, 수납 물품에 따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60여가지 모듈형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1~2인 가구를 위한 컴팩트한 아일랜드부터 다인 가구를 위한 넉넉한 수납이 가능한 전면 서랍형, 은은한 하부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하는 플로팅 디자인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엔지니어드 무늬목 소재와 가전을 감쪽같이 숨기는 수납 설계를 더해, 실거주 중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고급스러운 공간감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조리 가전을 시야에서 가리는 히든 수납 구조는 평소에는 깔끔한 인테리어를 완성해주고, 필요할 때는 실용적인 조리 공간을 오갈 수 있게 해준다.


의류 수납 솔루션 ‘시그니처 드레스룸’ 역시 별도의 인테리어 벽 공사 없이 공간의 분위기와 수납 기능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벽면을 가려주는 후면 타입의 ‘월패널’과 ‘슬림 프레임’을 활용해 기존 공간에 수납을 더하면서도 별도의 인테리어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시공 부담을 줄였다. 필요한 공간에 맞춰 수납을 추가하고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어, 전면 리모델링이 부담스러운 실거주자에게 적합한 ‘스테이모델링’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샘은 스테이모델링 트렌드에 맞춰 부분공사 상품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면 리모델링이 아니더라도 공간별로 필요한 부분을 부담 없이 개선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공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예산과 일정을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견적·공정 안내 체계를 갖추고, 전국 시공 인프라를 통해 지역과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의 시공을 제공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제안하는 스테이모델링은 실거주자들이 리모델링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 즉 '공사 기간'과 '선택의 폭'이라는 두 가지 허들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부분공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에서 새로 선보인 '스테이모델링'이 뭐야?
이사를 가지 않고 현재 거주 중인 집의 부엌, 욕실, 수납 등 필요한 공간만 선택적으로 고치는 인테리어 방식이에요. '스테이(Stay)'와 '리모델링(Remodeling)'의 합성어로, 공사 기간과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어요.
왜 이런 서비스를 만든 거야? 배경이 궁금해.
이사 수요가 줄어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노후 주택에 계속 거주하며 공간을 개선하려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예요. 지난해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611만 8천명으로 1974년 이후 5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어요. 또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56.7%가 준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라, 오래된 주택에서 계속 거주하는 가구가 많다는 점도 반영되었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이 있고, 시장 반응은 어때?
욕실, 주방, 수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요. - 욕실: '이지바스'는 2일 만에 시공을 마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지바스5'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매출이 3.8배 성장했어요. - 주방: 올해 7~8월 한샘의 키친 브랜드인 '키친바흐'와 '유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프리미엄 수납가구 '시그니처' 매출도 7% 늘었어요. - 수납: '시그니처 드레스룸'은 별도의 인테리어 벽 공사 없이 설치할 수 있어 시공 부담을 줄였어요.
한샘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어?
스테이모델링 트렌드에 맞춰 부분 공사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에요.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제안하는 스테이모델링은 실거주자들이 리모델링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불편함, 즉 '공사 기간'과 '선택의 폭'이라는 두 가지 허들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부분공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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