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바이오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투자 경험을 두루 갖춘 손영민 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을 영입했다. 김현기 전무 중심의 바이오 투자 라인업에 실무급 심사역을 추가하며 관련 분야의 기업 발굴과 기술 검토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1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손 수석은 최근 IBK투자증권 PI부를 떠나 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본부에 합류했다. IBK 이전에 손 수석은 솔리더스에서 VC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1990년생인 손 수석은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를 졸업했다. 학부에서 공학을 전공한 뒤 대학원에서는 의과학 분야로 연구 영역을 넓혔다. 이후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융합의과학과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투자업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진단키트 개발기업인 비비비와 프리시젼바이오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두 회사에서 3년 넘게 진단기술 연구개발 경험을 쌓은 뒤 솔리더스에 합류하며 VC 심사역으로 전환했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토하는 투자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후 IBK투자증권 PI부에서 투자 경험을 이어갔다.
이번 영입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기존 바이오 투자진을 보완하기 위해 이뤄졌다. 그동안 회사에서는 김 전무가 바이오 투자를 주로 담당해왔는데 바이오 투자 실무를 함께 맡을 인력이 추가된 것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리브스메드와 아델,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기기 기업 리브스메드에는 2016년 시리즈A 단계에서 처음 투자한 뒤 8차례에 걸쳐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델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최대 약 1조53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혈관질환 항체 신약 개발사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지난달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면역항암제 개발사 넥스아이도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 투자기업의 성과가 다양해지면서 신규 기업의 발굴·검토와 함께 기존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인력의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손 수석은 김 전무와 함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신규 투자 검토와 기존 투자기업 관리 등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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