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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상반기 순익 140억 역대 최대…성과보수 견인
김기령 기자
2026-08-14 17:21:31
상반기 영업익 170억·성과보수 265억…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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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제공

[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은 170억원,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운용 중인 펀드에서 회수가 이어지며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억원,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8.8%, 704.6%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각각 26%가량 웃돌았다.


실적을 견인한 건 성과보수다.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상반기 누적으로 인식한 성과보수는 265억원에 달한다. 1분기 129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36억원의 성과보수를 인식했다. 특정 펀드에 치우치지 않고 운용 중인 주요 펀드 전반에서 순차적으로 회수 성과가 나타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다만 분기별 수익성은 2분기에 크게 낮아졌다. 1분기 152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분기 17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에서 6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시장 변동에 따른 지분법손실 반영과 함께 성과보수 발생에 따른 임직원 인센티브 비용을 실제 지급 시점이 아닌 수익 인식 시점에 선제 반영한 영향이다. 2분기에는 지분법손실 15억4000만원이 반영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실제 현금흐름이나 회수 성과와는 무관한 일시적 요인"이라며 "2분기에도 성과보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회수 사이클은 계획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펀드 회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307억원을 회수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웃도는 2329억원을 회수했다. 니어스랩, 인제니아테라퓨틱스, 아델, 넥스아이, 올거나이즈 등 향후 회수 파이프라인도 탄탄하다. 회수 대기 자산이 쌓여 있는 만큼 성과의 연속성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상반기 확보한 대규모 이익과 현금을 바탕으로 이사회 차원의 자본배분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신규 펀드 결성 및 후속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재투자와 함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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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규 투자와 관리보수 기반 확대를 통해 구조적인 이익 창출 능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을 위한 재투자와 주주환원 확대는 서로 상충하는 과제가 아니라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체계적인 자본배분을 통해 성장과 주주환원의 균형점을 찾고 주주 신뢰에 부응할 수 있는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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