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강남에 예술 오아시스”…LG유플러스 ‘틈’의 변신
최령 기자
2026-09-16 17:36:15
AI로 관람 문턱 낮추고 신진 작가 지원…방문객 수보다 추천 의향에 무게
이 기사는 2026-09-16 17:36:15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0917 U+일상비일상의틈,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변신(6).jpg
LG유플러스가 16일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을 고객 참여형 아트 플랫폼으로 재단장했다. (제공=LG유플러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조금 더 복잡한 곳에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 돼 보자는 의지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16일 서울 강남역에서 열린 ‘U+일상비일상의틈’ 리뉴얼 기자 간담회에서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강남에 예술 공간을 조성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촌 등 다른 입지도 검토했지만 번잡한 일상에서 문 하나를 열고 들어가 예술을 만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강남에 남았다는 것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도 대중과의 거리를 강조했다. 그는 “미술관이 있을 법한 곳으로 옮겼을 때 기존 갤러리나 미술관과의 차별화는 뭘까 생각했다”며 “오히려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0년 문을 연 틈은 지난 6년간 85개 브랜드와 협업하며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했다. 팝업스토어로 주목받았던 공간이 이번에는 문화예술과 AI를 결합한 ‘Art Garage’로 방향을 틀었다. 고객이 예술 취향을 발견하고 신진 작가의 성장 과정에 참여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jpg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이 16일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 리뉴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장 그룹장은 개편의 출발점으로 창작자와 관람객이 겪는 어려움을 꼽았다. 젊은 작가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무대가 부족하고 관람객은 예술에 관심이 있어도 어렵게 느낀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의 공간과 채널로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고, AI 기술로 관람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제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과 예술을 연결하고자 한다”며 “가장 인간다운 창의성과 가능성을 드러낼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를 공간으로 풀어낸 핵심 소재는 ‘문’이다. 작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문, 고객에게는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관람 동선도 6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며 작품을 만나고 참여하는 흐름으로 설계했다.


김다림 담당.jpg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이 16일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 리뉴얼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령 기자)

첫 전시 ‘CIRCLE OF GROWTH’에는 에릭 오, 남민오, 상희, 김도은 작가가 참여한다. 향후 전시는 미디어아트에 한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담당은 “신진 아티스트의 성장을 돕는다는 의도가 잘 살아나려면 장르를 넘나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양한 작품을 수용할 수 있도록 천장 레일과 가벽 등을 활용해 공간을 바꿀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과 작품 사이를 잇는 역할은 ‘AI Art Mate’가 맡는다. 관람객의 취향과 이해 수준에 맞춰 해설을 제공하고 관심 작품을 기록해 관람 후 ‘Art Report’로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정해진 설명을 듣는 데서 나아가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묻고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는 U+one과 연계해 방문 전 작품 정보를 확인하고 관람 기록을 쌓거나 재방문을 예약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음성 AI와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안내도 추진한다. 앱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기능은 검토 중이다.


신진 작가 중심의 전시가 대중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과제다. 김 담당은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내부적으로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작가의 이야기와 참여 요소,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려는 열정이 관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장 그룹장도 “작가의 유명세로 좋아할 수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작가의 스토리와 작품의 서사”라며 “신진 작가들의 성장 스토리를 같이 공유하면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게 운영 방향”이라고 말했다.


팝업스토어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다만 방문객을 모으기 위해 흥행에 몰두했던 경험을 돌아보고, 앞으로는 예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운영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성과지표(KPI)도 방문객 수보다 추천 의향과 만족도에 무게를 둔다. 장 그룹장은 과거 하루 최대 6000명이 방문했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더 강력하게 바라보는 것은 여기에 오셨다 가신 고객”이라며 “추천할 수 있는 만족 지표를 가지고 계속 트래킹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방문객의 만족과 추천을 통해 공간에서의 경험을 브랜드 자산으로 쌓겠다는 전략이다. 장 그룹장은 “공간을 찾아오는 데서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며 고객이 스스로 방문하고 그 경험을 통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메시지를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경험을 지역으로 넓히는 방안으로는 갤러리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김 담당은 “지역에 하나하나 만드는 것이 지속 가능할지 고민했다”며 “지방에 있는 여러 갤러리와 함께 연대해 확장하는 개념이 더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역 갤러리와의 연대도 고객과 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의 일부다. 김 담당은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성장을 이뤄나가는 공간,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아트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성장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KakaoTalk_20260916_150629728.jpg
LG유플러스의 서울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U+일상비일상의틈’에 마련된 에릭 오 작가의 작품. (사진=최령 기자)
LG유플러스의 'U+일상비일상의틈'이 이번에 어떻게 바뀐다는 거야?
문화예술과 AI를 결합한 'Art Garage'로 변신해요. 기존의 팝업스토어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자신의 예술 취향을 발견하고 신진 작가의 성장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해요.
왜 서촌 같은 다른 곳이 아니라 강남에 공간을 조성하기로 한 거야?
번잡한 일상 속에서 문 하나를 열고 들어가면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예요. 서촌 등 다른 입지도 검토했지만,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강남에 남기로 결정했어요.
관람객들이 예술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어떤 기술을 활용해?
'AI Art Mate'가 관람객의 취향과 이해 수준에 맞춰 해설을 제공하고, 관심 작품을 기록해 'Art Report'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줘요. 향후에는 음성 AI와 스마트글래스를 활용한 안내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에요.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야?
신진 작가들의 성장 스토리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아트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 운영 성과를 측정할 때도 방문객 수보다는 고객의 추천 의향과 만족도에 무게를 둘 예정이에요. 김다림 담당자는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성장을 이뤄나가는 공간,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아트 플랫폼"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성장 플랫폼이 되겠다"라고 밝혔어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