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JC파트너스가 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 엑시트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총 1850억원을 투입해 굿리치 경영권을 인수한 지 약 4년 반 만으로, 내부수익률(IRR) 21%, 투자원금 대비 배수(MOIC) 2.4배를 기록했다.
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굿리치 창업자인 한승표 대표가 베이사이드PE와 KLN파트너스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해 주주간계약에 따른 콜옵션(주식매도청구권)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대표 측은 지난 6월 콜옵션 행사 의사를 통지한 이후 외부 전문기관 가치평가와 협상을 거쳐 거래조건을 최종 확정했다.
거래 과정에서 산정된 굿리치의 100% 지분가치는 약 6000억원 수준이다. JC파트너스가 보유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 기준 지분율은 67.3%로, 약 4000억원 규모의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됐다. 창업주가 회사의 영속 성장성에 대한 확신으로 경영권을 되찾고 사모펀드는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JC파트너스의 굿리치 인수는 사모펀드가 GA 경영권을 인수한 국내 최초 사례다. 인수 당시 굿리치는 2021년 1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경영 부진을 겪었지만, JC파트너스는 GA 산업의 성장성과 회사의 IT·브랜드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이후 JC파트너스는 C레벨 파견에 머무르지 않고 경영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해 원수보험사 협의를 통한 수수료 분급제 선제 도입, 비효율적 비용 개선 등을 단행했다.
체질 개선 결과 2022년 3213억원이었던 연매출은 연평균 26.1% 성장해 2025년 6446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7억원(영업이익률 -0.8%) 적자에서 552억원(영업이익률 8.6%)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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