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과의 통합 이후에도 10년간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제출한 지 15개월 만이다.
이번 마일리지 통합안에 따르면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부터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일괄 적립된다. 기존 아시아나항공 잔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으로 이관되나 10년간 별도로 유지·운영된다.
고객이 원하는 바에 따라 별도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유지하며 사용하거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일괄 전환할 수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기존 아시아나항공 공제차트 그대로 보너스항공권 구매 및 좌석 승급에 사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우수회원 제도는 대한항공의 우수회원 등급에 맞춰 자동 매칭되며 우수회원 자격기간은 유지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기존 3개 등급(▲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의 우수회원 제도에 더해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 혜택을 제공하는 모닝캄 셀렉트 등급을 신설해 운영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전환 비율은 탑승 적립마일리지와 제휴 적립마일리지를 구분해 이원화했다.
탑승 적립마일리지는 양사 적립 기준이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 전환 비율을 1대 1로 정했다. 제휴 적립마일리지는 각사의 마일리지 적립에 소비자가 투입한 비용을 검토해 1대 0.82로 전환키로 했다.
또한 마일리지 보너스 좌석을 통합 이전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장거리 대노선(미주·유럽·대양주)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던 보너스 탑승 실적 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항공권도 구매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위에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마일리지 소비 편의성과 선택권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오는 12월17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고객 예약정보 이관과 항공편명 변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2일부터 12월3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편명(OZ)을 대한항공 편명(KE)으로 바꾸는 '항공편명 변경(REAC'을 실시하는 것으로, 대상은 통합 출범일인 12월17일 이후 출발 예정인 기존 아시아나항공 예약 및 항공권 구매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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