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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C, 공사비 갈등 풀고 ‘착공 수순’
김정은 기자
2026-09-14 07:00:00
지티엑스씨 1417억원 유상증자 계획…현대건설 678억원 출자, 사업비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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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노선. (그래픽=제미나이)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사업이 장기간 발목을 잡았던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고 올해 착공을 향한 막바지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실시협약 변경안이 국토교통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통과한 데 이어 사업시행법인 지티엑스씨가 1400억원대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착공을 위한 자금 확보 절차에 들어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티엑스씨는 지난 3일 총 1417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최종 유상증자 금액 납부일은 이번달 18일이다.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은 678억3100만원을 출자해 신주 1356만6287주를 주당 5000원에 배정받았다. 현대건설은 지티엑스씨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GTX-C 6개 공구 가운데 1·3·4공구의 시공을 담당한다.


GTX-C는 경기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까지 총 86.6㎞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총사업비는 4조9272억원 규모다. 수도권 동북부와 남부를 잇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양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와 서울 강남권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덕정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약 80분에서 약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C 사업은 그동안 공사비 상승을 둘러싼 사업자와 정부 간 이견으로 착공이 지연돼 왔다. 당초 사업 추진 당시 예상했던 사업비와 실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간 격차가 커지면서 사업 조건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실시협약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올해 들어 사업 정상화를 위한 행정 절차도 본격화됐다. 지난 4월 대한상사중재원이 총사업비 일부 증액과 관련한 중재 판정을 내린 데 이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GTX-C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변경안을 민투심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변경안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공사비 상승 등 사업 여건 변화가 반영됐다.


민투심 통과로 사업을 둘러싼 주요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지티엑스씨가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착공을 위한 자금 확보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티엑스씨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초기 운영비를 비롯해 설계·인허가 비용, 각종 용역비, 금융조달 준비 비용 등 착공 전후에 필요한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GTX-C 건설단계에서 필요한 자기자본 투입과도 관련이 있다. GTX-C 건설단계의 자기자본(지분투자) 비율은 최소 15%이며, 이 가운데 건설사들이 부담하는 출자 비중은 30%다. 현대건설은 전체 건설사 출자분 가운데 지티엑스씨 지분율인 49%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담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출자와 함께 그동안 직접 부담해 온 GTX-C 관련 비용과 계약도 사업시행자인 지티엑스씨로 정리할 예정이다. 지티엑스씨 법인이 설립되기 전 GTX-C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집행한 비용을 시행사에 양도한다. 현대건설이 선체결·집행한 용역계약은 환경영향평가 등 6건이다.


지티엑스씨는 변경된 실시협약을 토대로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자들과 금융약정을 맺는 등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국토부에 착공계를 제출하게 된다. GTX-C의 건설기간은 60개월이며 운영기간은 40년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초기 운영비를 비롯해 설계·인허가·각종 용역비, 금융조달 준비 비용과 착공 준비에 필요한 사업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나 주주들의 추가 출자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GTX-C 노선 사업이 드디어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는데, 어떤 상황이야?
공사비 갈등을 해결하고 올해 착공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어요. 지티엑스씨가 1417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국토교통부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약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에요.
그동안 왜 착공이 계속 미뤄졌던 거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사업자와 정부 간의 이견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업 추진 당시 예상했던 사업비와 실제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간의 격차가 커지면서 사업 조건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었어요.
이번 유상증자에서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규모와 역할은 어떻게 돼?
최대주주인 현대건설이 678억 3100만 원을 출자해요. 현대건설은 지티엑스씨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GTX-C 6개 공구 가운데 1·3·4공구의 시공을 담당하고 있어요.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자금은 어디에 쓰여?
시공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투자자들과 금융약정을 맺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국토부에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이에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초기 운영비를 비롯해 설계·인허가 비용, 각종 용역비, 금융조달 준비 비용 등 착공 전후에 필요한 사업비로 활용될 계획이에요.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은 초기 운영비를 비롯해 설계·인허가·각종 용역비, 금융조달 준비 비용과 착공 준비에 필요한 사업비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나 주주들의 추가 출자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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