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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쥔 1000억 실탄…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드라이브'
방태식 기자
2026-09-11 07:00:00
①QP101·Q702에 492억 투입…듀얼페이로드 ADC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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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안원균 박사가 2026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_2.JPG
안원균 큐리언트 박사가 올해 6월 개최된 ‘제5회 월드 ADC 서밋 사우스 코리아’에서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큐리언트)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큐리언트가 1000억원대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특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듀얼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자금을 투입해 기술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자금 배분을 두고 기존 주력 파이프라인인 모카시클립을 넘어 QP101과 Q702 등 후속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이달 1016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는 조달자금 가운데 667억원을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나머지 349억원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과 인건비, 기타 지급수수료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파이프라인별 자금 배분이다. 큐리언트는 기존 항암제 후보물질 모카시클립에 75억원을 투입하는 반면 QP101과 Q702에는 각각 273억원과 219억원을 배정했다. 두 파이프라인에 투입되는 금액만 총 492억원으로 모카시클립에 배정된 자금의 6배를 웃돈다.


가장 많은 자금이 배정된 QP101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표적하는 듀얼페이로드 ADC 후보물질이다. 하나의 항체에 토포이소머레이스1(TOP1) 저해제와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7(CDK7) 저해제를 함께 탑재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기존 TOP1 저해제 기반 ADC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성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듀얼페이로드 ADC는 하나의 항체에 서로 다른 기전의 두 약물을 결합하는 차세대 ADC 기술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개발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특히 기존 ADC가 하나의 페이로드에 의존하면서 발생하는 약물 내성을 보완할 수 있는 방식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큐리언트는 현재 비임상 단계인 QP101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공정 구축과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 독성시험 등을 거쳐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협력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올해 2월 론자가 QP101 개발 과정에서 활용된 시나픽스의 ADC 기술 플랫폼을 자사 사업 부문에 완전히 통합했기 때문이다. 앞서 큐리언트는 지난해 9월 론자 산하 시나픽스로부터 듀얼페이로드 ADC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으며 QP101에도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Q702에도 219억원이 배정됐다. Q702는 Axl·Mer·CSF1R을 동시에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다. 현재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희귀혈액암 등을 대상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중 cGvHD 적응증으로는 현재 스페인에서 1b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중 허가임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큐리언트는 신규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 개발에도 역시 1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폐암과 난소암을 주요 적응증으로 새로운 타깃과 선도물질을 도출·최적화하고 있으며 향후 후보물질 선별과 독성시험, 신규 링커 개발 등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QP101뿐 아니라 새로운 타깃 항체를 기반으로 한 신규 ADC를 개발해 듀얼페이로드 ADC 분야에서 확보한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듀얼페이로드 AD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그룹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 개발이 이제 본격화되는 단계인 만큼 현재의 위치를 놓치지 않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여 상업화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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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유상증자 자금 사용목적. (그래픽=김민영 기자)
큐리언트가 101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데, 자금은 어디에 쓰이는 거야?
큐리언트는 101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어요. 조달한 자금 중 667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나머지 349억원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인건비, 기타 지급수수료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어떤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돼?
후속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QP101과 Q702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돼요. 큐리언트는 QP101에 273억원, Q702에 219억원을 배정했어요. 이 두 파이프라인에 투입되는 금액만 총 492억원으로, 기존 주력 파이프라인인 모카시클립에 배정된 75억원의 6배를 웃도는 수준이에요. 또한 신규 듀얼페이로드 ADC 플랫폼 개발에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에요.
QP101과 Q702는 각각 어떤 약물이고,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돼?
QP101은 내년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며, Q702는 내년 중 허가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P101은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를 표적하는 듀얼페이로드 ADC 후보물질로, 현재 비임상 단계에서 GMP 공정 구축과 GLP 독성시험 등을 거치고 있어요. Q702는 Axl·Mer·CSF1R을 동시에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로, 현재 스페인에서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cGvHD)을 대상으로 1b상이 진행 중이에요.
큐리언트가 이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뭐야?
듀얼페이로드 ADC 분야의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예요. 큐리언트 관계자는 "듀얼페이로드 ADC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그룹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 개발이 이제 본격화되는 단계인 만큼 현재의 위치를 놓치지 않고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어요.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를 높여 상업화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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