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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빚 갚으려 대규모 유증 감행…최대주주는 나몰라라?
방태식 기자
2026-09-04 07:00:00
'연봉 7억' 이예하 대표, 배정주 7%만 참여…책임경영 회피·지배력 약화 촉각
이 기사는 2026-09-03 14:29:38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예하 뷰노 대표. (제공=뷰노)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두고 시장 내 불신이 커지고 있다. 회사가 기존 발행주식의 약 45%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정작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이 대표는 본인에게 배정되는 신주의 7%만 청약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대표가 최근 3년간 연평균 6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아온 것과 대비해 채무를 갚기 위한 이번 유상증자에는 제한적으로 참여하면서 자금조달 부담을 일반주주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예하 뷰노 대표는 회사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서 본인에게 배정되는 신주의 약 7%만 청약할 예정이다. 이 대표를 제외한 특수관계인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뷰노는 지난달 28일 약 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보통주 630만주로 증자비율은 약 45%에 달한다. 기존 발행주식 수의 절반에 가까운 신주가 새롭게 발행되는 셈이다.


뷰노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상당 부분을 영구전환사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실제로 전체 조달금액 가운데 200억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배정했다. 제3회차 영구전환사채의 금리가 올 12월부터 높아지는 만큼 조기상환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대주주의 낮은 청약 참여율에 주목하고 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보유 지분에 따라 신주를 우선 배정받는 구조로, 기존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배정 물량만큼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번 증자의 경우 신주 발행 규모가 기존 주식의 약 45%에 달하지만 이 대표는 자신에게 배정된 신주의 7%만 인수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청약에 필요한 자금도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매도해 마련할 예정인 만큼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추가 자금 투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회사가 기존 발행주식의 절반에 가까운 대규모 증자를 통해 주주들에게 자금 투입을 요청하면서 정작 최대주주는 배정 물량 대부분을 인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두고 물음표가 붙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전체 조달금액 314억원 가운데 약 64%인 200억원이 기존 영구전환사채 상환에 투입되는 만큼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회사의 재무부담을 상당 부분 떠안는 구조라는 평가다.


이 대표가 최근 수년간 회사로부터 상당 규모의 보수를 받아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 대표의 보수총액은 2023년 13억596만원, 2024년 7억2536만원, 지난해 7억2232만원으로 최근 3년간 총 27억5364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전환우선주 매수선택권(콜옵션) 행사자 지정에 따라 발생한 인정상여 8억1494만원을 제외하더라도 이 대표는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6억4623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현재 계획대로 이 대표가 배정 물량의 7%만 청약할 경우 투입되는 자금은 예정 발행가액 기준 3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는 이 대표가 지난해 회사로부터 받은 보수 7억2232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시장 반응도 차갑다. 뷰노 주가는 3일 오후 기준 5240원으로 유상증자 발표 전 7300원대에서 약 30% 하락했다. 대규모 신주 발행에 따른 주당 가치 희석 우려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뷰노 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청약 참여 여부와 규모는 발행가액 확정, 시장 상황 및 개인 자금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로 이 대표의 지배력도 상당 부분 희석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이 대표 개인 지분율은 15.38%이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5.59% 수준이다. 이 대표가 배정 물량의 7%만 청약하고 기타 특수관계인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1.09%까지 낮아진다.


추가적인 지분 희석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할 예정인 제3회차 물량을 제외하더라도 뷰노가 발행한 제4·5회차 영구전환사채의 미상환 잔액은 각각 100억원으로 총 200억원에 달한다. 전환가능주식 수는 올 상반기 말 기준 각각 36만1441주와 49만7636주로 총 85만9077주다.


특히 제3~5회차 영구전환사채는 전환가액을 밑도는 가격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전환가액이 하향 조정되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이번 유상증자로 향후 전환가능주식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뷰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재무 전략에 따라 결정한 선제적 조치”라며 “조달 자금의 계획된 집행과 실적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뷰노가 이번에 대규모로 유상증자를 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야?
뷰노는 약 31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어요. 이번에 발행할 예정인 신주는 보통주 630만주이며, 이는 기존 발행주식 수의 약 45%에 달하는 규모예요.
유상증자로 모은 돈은 어디에 쓸 계획이야?
확보한 자금 중 200억원을 영구전환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에요. 제3회차 영구전환사채의 금리가 올 12월부터 높아지는 만큼, 조기상환을 통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려는 전략이에요.
최대주주인 이예하 대표는 이번 증자에 얼마나 참여한대? 책임경영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는데?
이예하 대표는 본인에게 배정된 신주의 약 7%만 청약할 예정이에요. 이 대표를 제외한 특수관계인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에요.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대규모 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면서도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자금 투입은 제한적이라 책임경영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요. 이 대표는 청약에 필요한 자금을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증서 일부를 매도해 마련할 예정이에요.
이번 소식 때문에 주가나 지분율에도 영향이 크다는데, 어떤 상황이야?
주가가 유상증자 발표 전 7,300원대에서 5,240원으로 약 30% 하락했어요. 또한 지분 희석 우려도 있어요. 올 상반기 말 기준 이 대표의 개인 지분율은 15.38%,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5.59% 수준이지만, 계획대로 이 대표가 배정 물량의 7%만 청약할 경우 유상증자 이후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11.09%까지 낮아질 전망이에요.
뷰노 측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고 있어?
뷰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재무 전략에 따라 결정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어요. 이어 “조달 자금의 계획된 집행과 실적 이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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