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아티스트컴퍼니가 소속 배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한다. 배우가 단순 광고모델이 아닌 브랜드 기획과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틱톡의 콘텐츠·크리에이터·커머스 인프라를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까지 추진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1일 서울 강남구 틱톡코리아에서 틱톡과 배우 IP 기반 글로벌 브랜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티스트컴퍼니는 소속 배우의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를 기획·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를 추진한다. 틱톡은 콘텐츠 노출과 현지 크리에이터 협업, 커머스 인프라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브랜드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해외 소비자 접점 확대까지 전 과정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IP의 활용 범위를 기존 작품·광고 중심에서 브랜드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배우는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의 광고모델이나 앰배서더로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개발 단계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 IP 관리와 브랜드 기획을 총괄한다.
협력의 첫 사례는 배우 이정재다. 이정재는 지난 8월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한 데 이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신규 브랜드의 기획·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첫 브랜드는 뷰티 카테고리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와 틱톡은 일본과 미국의 틱톡샵(TikTok Shop)을 활용한 현지 진출 전략과 크리에이터 연계 마케팅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3일부터는 글로벌 팬 참여형 Q&A 캠페인 ‘애스크 이정재(ASK LEE JUNG-JAE – GLOBAL FAN Q&A)’도 진행한다. 팬들이 이정재의 틱톡 영상에 댓글로 질문을 남기면 선정된 질문에 이정재가 영상으로 답하는 방식이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콘텐츠 노출과 크리에이터 협업, 구매가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되는 틱톡의 구조를 활용해 배우 IP 기반 브랜드의 해외 유통 접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K-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배우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뷰티·라이프스타일 등 소비재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틱톡이 지난 4월 ‘K-임팩트 서밋(K-Impact Summit)’에서 발표한 한국 콘텐츠 생태계 투자 계획과도 연계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우와 엔터테인먼트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새로운 IP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승현 아티스트컴퍼니 대표는 “배우가 쌓아온 영향력을 사업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배우 IP가 브랜드의 출발점이 되는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소속 배우의 관점과 취향을 담은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배우들이 자신의 IP와 창의성을 글로벌 팬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고 이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K-컬처의 글로벌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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