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캄투자일임 이호걸, 3년 만에 17억으로 만든 4400억
윤종학 기자
2026-09-04 07:40:00
증자·차입 없이 전액 이익 유보…배당 이력 없고 올 상반기 고유재산 투자로 자기자본 3000억 넘게 불려
이 기사는 2026-09-03 06:4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캄투자일임_자본총계_추이.png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이름도 생소한 3년차 신생 금융투자사인 캄투자일임의 자기자본이 올 상반기 4400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 3월 자본금 17억원으로 출발한 지 3년 3개월 만에 유상증자도, 차입도 없이 벌어 들인 이익을 쌓아 만든 자본 규모다. 창업자인 이호걸 대표가 모두 가진 100% 지분의 장부가치도 같은 기간 263배가 됐다. 회사를 세운 지 3년 만에 4000억원대 지분을 쥔 자산가가 된 셈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캄투자일임의 6월말 자본총계는 4467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자본금은 설립 당시와 동일한 17억원이고 나머지 4450억5000만원은 전액 이익잉여금이다. 자본잉여금과 주식발행초과금은 0원으로 설립 이후 유상증자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 대표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본 축적은 최근 1년에 집중됐다. 지난해 상반기 156억1000만원이었던 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960억6000만원, 올 상반기 3302억9000만원으로 늘었다. 해당 순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계상되며 자본총계가 급격히 성장했다. 이 대표의 지분가치 대부분이 최근 6개월 사이에 만들어진 셈이다.


성장 동력은 고유재산 주식투자였다. 올 상반기 순이익 3302억9000만원 가운데 회사가 자기 자금으로 굴린 주식의 평가·처분 순손익이 3006억3000만원으로 91%를 차지했다. 고객 자금을 운용해 받은 투자일임 보수 309억8000만원의 9.7배다.


실제 6월말 자산총계 4570억9000만원 중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증권’이 3668억2000만원으로 80.2%이며 전액 주식이다. 고객 돈을 굴려 받은 수수료보다 자기 돈을 굴려 번 이익이 압도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향후 관건은 이익잉여금의 처분 방향이다. 배당이 이뤄지면 전액 이 대표 개인에게 귀속된다. 지금은 장부상 숫자지만 배당을 결정하는 순간 현금이 되는 셈이다. 그 결정권도 지분 100%를 가진 이 대표 한 사람에게 있다. 다만 캄투자일임은 아직까지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진 않았다.


만약 배당을 실시하더라도 배당으로 뺄 수 있는 금액은 4450억원보다 적을 것으로 추산된다.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은 순자산에서 자본금과 준비금, 미실현이익을 뺀 금액인데 6월말 보유 주식의 누적 평가손익 1638억3000만원이 미실현이익으로 차감 대상이다. 이를 반영하면 배당 재원은 28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실제 현금화 여력은 더 제한적이다. 6월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84억8000만원으로 자산총계의 15.0%에 그친다. 나머지는 대부분 주식이어서 대규모 배당을 하려면 보유 종목을 상당 부분 처분해야 한다.


반면 하반기를 지나면 이 대표의 지분가치가 더 늘어날 여지도 있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일임 보수는 14억4000만원이었지만 연간으로는 945억8000만원이 잡혔다. 연간 일임보수의 98.5%가 하반기에 인식된 셈이다. 이를 통해 성과보수가 연말에 일괄 정산되는 구조로 파악된다.


올 상반기 일임보수는 309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1.5배이며 6월말 투자일임재산은 2조3047억원까지 늘었다. 성과보수가 같은 방식으로 반영되면 올해 하반기 추가 이익이 발생돼 자본총계가 늘어날 수 있다.


캄투자일임은 이 대표가 2023년 3월 설립한 투자일임사다. 같은 해 7월 투자일임업을 등록했다. 앞서 이 대표는 레인메이커자산운용을 공동 창업해 대표이사를 지내다 2023년 초 지분을 정리하고 독립했다. 국내와 미국 상장주식을 사서 오래 보유하는 롱온리(매수 후 보유) 전략을 운용 원칙으로 삼고 있다.

캄투자일임의 자본금이 3년 만에 엄청나게 늘었다는데 사실이야?
네, 2023년 3월 17억 원으로 시작한 캄투자일임의 자본총계는 3년 3개월 만에 4467억 5000만 원을 넘어섰어요. 유상증자나 차입 없이 벌어들인 이익잉여금만으로 자본 규모를 키웠으며, 지분 100%를 보유한 이호걸 대표의 지분가치도 같은 기간 263배가 되었어요.
수익은 주로 어디서 난 거야?
고유재산 주식투자가 주요 성장 동력이에요. 올 상반기 순이익 3302억 9000만 원 중 91%인 3006억 3000만 원이 주식의 평가 및 처분 순손익에서 발생했어요. 이는 고객 자금을 운용해 받은 투자일임 보수 309억 8000만 원의 9.7배에 달하는 금액이에요.
배당을 할 수 있는 돈은 얼마나 돼?
배당 가능한 이익은 28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돼요. 6월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4450억 5000만 원이지만, 미실현이익인 1638억 3000만 원을 차감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다만 6월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84억 8000만 원으로 자산총계의 15.0% 수준이라, 대규모 배당을 하려면 보유 주식을 상당 부분 처분해야 해요.
앞으로 자본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까?
올해 하반기에 추가 이익이 발생해 자본총계가 늘어날 수 있어요. 6월 말 기준 투자일임재산이 2조 3047억 원까지 늘어난 상태이고, 성과보수가 연말에 일괄 정산되는 구조라 하반기에 추가 이익이 발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에요.
AI를 이용해 기사 본문을 질문·응답 구조로 재편성했습니다.
전체 내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주세요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