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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에이치씨, 현대제철·포스코 美 제철소에 DRI 설비 공급
노만영 기자
2026-08-31 15:55:11
반응기·냉각기 등 핵심 압력용기 제작…저탄소 제철 분야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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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양에이치씨가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추진하는 저탄소 제철소에 직접환원철(Direct Reduced Iron·DRI) 생산설비를 공급한다. 기존 플랜트 기자재 제작 역량을 차세대 저탄소 제철 분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우양에이치씨는 글로벌 철강설비 기업 테노바(TENOVA S.p.A.)와 159억원 규모의 북미 DRI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150만달러로, 2025년 개별 매출액 1009억원의 15.74%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28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다. 우양에이치씨가 설비를 자체 생산하며 대금은 선급금 20%, 중도금 70%, 잔금 10%로 나눠 지급된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현대제철·포스코 컨소시엄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는 신규 제철소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규 제철소는 총 8조5000억원을 투입해 연산 270만톤 규모로 조성된다. DRI 설비의 생산능력과 전기로의 조강 생산능력은 각각 연산 250만톤과 288만톤 규모다. 제철소에는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EAF) 2기를 비롯해 2차 정련설비와 연속주조기 등이 들어서며 DRI와 EAF를 연계한 저탄소 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DRI는 철광석을 녹이지 않고 고체 상태에서 산소를 제거해 만든 금속철로, 철광석과 코크스를 약 1500℃의 고로에서 함께 녹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수소나 천연가스에서 얻은 환원가스를 활용한다. 생산된 DRI는 EAF에서 녹여 쇳물로 만든다.

특히 환원제로 수소를 사용하면 철광석에서 분리된 산소가 탄소와 결합해 이산화탄소가 되는 대신 물로 배출된다. 이에 따라 DRI-EAF 공정은 철강산업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고로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테노바와 이탈리아 다니엘리(Danieli)가 공동 개발한 직접환원 기술인 ‘에너지론(ENERGIRON)’ 공법이 적용된다. 수직형 반응로 안에서 철광석이 아래로 이동하는 동안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950~1080℃의 고온·고압 환원가스와 만나 DRI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반응 후 남은 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재순환시키는 설비도 공정에 포함된다.


우양에이치씨는 DRI 생산공정의 핵심인 반응기와 냉각기 등을 포함한 압력용기 패키지를 공급한다. 반응기는 철광석과 환원가스가 반응하는 공정의 중심 설비다. 냉각기는 반응기에서 배출된 고온의 DRI를 순환가스로 냉각해 재산화와 발화 위험을 낮추고 저장·운송이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양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고온·고압 플랜트 설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DRI 및 수소환원제철 공급망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철강업계의 저탄소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 반응기와 냉각기 등 대형 압력용기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양에이치씨가 이번에 어떤 계약을 체결했어?
테노바(TENOVA S.p.A.)와 159억원 규모의 북미 DRI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어요. 계약 금액은 1150만달러이며, 이는 우양에이치씨의 2025년 개별 매출액 1009억원의 15.74%에 해당해요. 계약 기간은 지난 28일부터 2027년 10월 30일까지예요.
공급되는 설비는 어디에 쓰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이야?
현대제철과 포스코 컨소시엄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건설하는 저탄소 제철소에 공급될 예정이에요. 우양에이치씨는 DRI 생산공정의 핵심인 반응기와 냉각기 등을 포함한 압력용기 패키지를 공급해요.
DRI 기술이 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고 하는 거야?
철강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에요. DRI는 철광석을 고온의 환원가스와 반응시켜 산소를 제거해 만든 금속철이에요. 기존 고로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6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이번 수주가 우양에이치씨에 어떤 의미가 있어?
글로벌 DRI 및 수소환원제철 공급망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요. 우양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고온·고압 플랜트 설비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DRI 및 수소환원제철 공급망에서 사업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철강업계의 저탄소 설비 투자가 확대되면 반응기와 냉각기 등 대형 압력용기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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