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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부스터즈 가치 재평가 추진…IPO·매각·합병 저울질
노만영 기자
2026-08-31 15:55:47
하반기 최종 방향 확정 추진…지난해 매출 1993억·영업익 334억
사진자료_코스닥 상장사 FSN 로고.png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이 핵심 자회사 부스터즈의 성장성을 모회사 기업가치와 연결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한다. 부스터즈 기업공개(IPO)와 지분 매각, FSN과의 합병 등 세 가지 방안을 놓고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FSN은 자회사 부스터즈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보다 적절히 평가받기 위한 구조 개편 검토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부스터즈 IPO ▲FSN 보유지분 매각 후 부스터즈 상장 ▲FSN과 부스터즈 간 합병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토는 부스터즈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성장한 데 비해 FSN의 시장가치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FSN은 각 방안이 기존 주주와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부스터즈의 성장성을 FSN의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부스터즈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05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매출 199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만에 약 90%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105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61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1.5%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 총 37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터즈의 성장세는 FSN 연결 실적에도 반영됐다. FSN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723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767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6.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5.6%를 기록했으며 계속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2배 늘었다. 부스터즈는 FSN 연결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스터즈의 영업이익은 FSN 연결 영업이익을 웃돈다.


FSN은 부스터즈가 그룹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시장에서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가치 재평가를 위한 세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첫 번째 방안은 부스터즈의 IPO다. 현재 지배구조를 유지하면서 부스터즈의 독립적인 시장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보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FSN이 보유한 부스터즈 지분의 시장가치가 형성되고, 향후 일부 지분 유동화를 통한 주주환원 재원 확보 등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부스터즈가 FSN 연결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중복상장 과정에서 요구되는 주주보호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FSN은 관련 제도와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FSN이 보유한 부스터즈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이다. 지분 매각이 이뤄지면 중복상장 관련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FSN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FSN은 부스터즈의 기업가치가 2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보유지분 전량 매각 시 약 1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사업 투자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다만 부스터즈가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 FSN의 연결 실적이 감소할 수 있어 매각대금을 활용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게 FSN의 판단이다.


세 번째는 FSN이 부스터즈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뒤 흡수합병하는 방안이다. 합병이 이뤄지면 부스터즈의 사업과 실적이 FSN에 직접 통합되고 모회사와 자회사로 분리된 지배구조도 단순화할 수 있다.


다만 현재 FSN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합병가액이 산정될 경우 기존 FSN 주주의 지분 희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금조달 구조가 핵심 검토사항이다. FSN은 기존 주주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조달방식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부스터즈 기존 투자자들의 현금 회수 또는 FSN 지분 전환 의향에 따라 구체적인 거래 구조를 결정할 계획이다.


FSN 관계자는 “세 가지 방안은 규제 부담과 필요한 자금 규모,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각각 다른 만큼 어느 한 방안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핵심은 부스터즈의 성장 성과가 FSN 주주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SN과 부스터즈의 주주·투자자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법령과 절차를 검토해 하반기 중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FSN이 자회사 부스터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어?
FSN은 부스터즈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기 위해 세 가지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 부스터즈의 기업공개(IPO), FSN이 보유한 부스터즈 지분 매각, 그리고 FSN과 부스터즈 간의 합병을 검토 중이에요. FSN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하반기 중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에요.
부스터즈가 그렇게 잘 나가는데 왜 이런 검토를 하는 거야?
부스터즈의 실적과 기업가치가 성장한 것에 비해 FSN의 시장가치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부스터즈는 2024년 매출 105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매출 199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이 1년 만에 약 90% 증가했어요. 2026년 상반기에는 매출 1053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매출 611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1.5%를 기록했어요. 부스터즈는 FSN 연결 매출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FSN의 연결 영업이익을 웃도는 수준이에요.
검토 중인 세 가지 방안은 각각 어떤 내용이야?
각 방안은 장점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어요. 첫 번째인 부스터즈 IPO는 독립적인 시장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지분 유동화를 통한 주주환원 재원 확보를 검토할 수 있지만, 중복상장에 따른 주주보호 요건 충족이 과제예요. 두 번째인 지분 매각은 중복상장 부담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요. 부스터즈 기업가치가 약 2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전량 매각 시 약 1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가능하지만, 연결 실적 감소에 대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해요. 세 번째인 합병은 사업과 실적을 직접 통합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할 수 있지만, 기존 FSN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금조달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예정이야?
주주와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 중에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에요. FSN 관계자는 “세 가지 방안은 규제 부담과 필요한 자금 규모, 기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각각 다른 만큼 어느 한 방안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핵심은 부스터즈의 성장 성과가 FSN 주주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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