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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금융지원 확대…플라이휠 전략 본격화
김나영 기자
2026-08-31 11:36:47
이 기사는 2026-08-31 09:36:4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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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언스플래쉬

[딜사이트 김나영 기자] 금융지원하며 칩 파는 선순환 전략


엔비디아는 자사의 막대한 현금과 재무제표를 활용해 고객사들에게 칩 구매 자금을 대주거나 보증을 서주는 이른바 '플라이휠(선순환)'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어요. 이처럼 과감한 금융 지원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콜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첨단 AI 기업들이 초고속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막대한 AI 인프라를 감당하기에는 자체 신용도나 재무 체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요.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수준의 신용도로는 시장에서 유리한 금리로 대규모 자금을 빌리기 어렵죠.


결국 엔비디아가 직접 보증을 서거나 자금을 대줘 칩을 살 수 있게 돕는 구조입니다. 엔비디아는 월가 투자사들과 함께 5000억달러 규모의 펀딩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프론티어 AI 랩에 직접 투자한 금액만 약 500억달러에 달해요. 대표적으로 오하이오주에 지어지는 10GW 규모의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있어요. 엔비디아는 개발사인 소프트뱅크 SB에너지의 부채에 대해 최대 1050억달러의 보증을 서주며 전반부 칩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물건을 팔기 위해 돈을 대주는 '순환 금융'이라며 우려하기도 해요. 다만 젠슨 황 CEO는 "수요 가시성에 맞춰 장기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정상적인 공급망 관리 전략"이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자금난 다음은 전력난…발전소까지 품는다


이러한 엔비디아의 자금 지원 부담은 점차 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앤트로픽이 이르면 9월, 오픈AI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기 때문인데요. 과거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채권 발행으로 250억달러를 조달했던 것처럼, 상장을 마치면 시장에서 직접 거액을 조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엔비디아 앞에는 또 다른 거대한 병목 현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데이터센터를 돌릴 전력 문제입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전력 개발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올해 에너지 개발사 랜시엄에 20억달러(지분 20%)를 투자한 데 이어 최근 클로버리프에도 수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전력 개발사들과 손잡고 초기 설계 단계부터 엔비디아 반도체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경쟁사의 진입을 막고 AI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입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4.57% 내린 217.55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19.22%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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