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코스톤아시아가 우진기전 인수를 위한 금융조달은 미래에셋증권에 맡기기로 했다. 김주섭 상무가 이끄는 미래에셋은 오랜만에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주선사를 단독으로 맡아 생기가 돌고 있다.
다만 펀드 자금 여력과 조달 환경에 따라 차입 없이 전액 에쿼티로 딜을 완주하는 선택지도 함께 열어두고 코스톤이 최종 구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전언도 나온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우진기전 바이아웃을 위한 인수금융 대표주선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세부 대출 조건 및 차입 구조를 조율하고 있다. 이달 말 딜 클로징을 앞두고 인수금융을 활용할 경우 미래에셋이 단독으로 주선 업무를 맡는 방안이 사실상 확실시된다.
이번 거래 대상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특수목적법인(SPC) 큐리어스볼티지유한회사 등을 통해 보유 중인 우진기전 지분 100%다. 전체 기업가치 기준 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대 초반으로 코스톤아시아는 지난 1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이달 말 딜 클로징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인수금융을 조달할 경우 전체 거래 대금의 절반 수준인 1300억~1500억원 안팎을 미래에셋증권 단독 주선으로 채우게 될 전망이다. 에쿼티 자금은 코스톤아시아의 3호 블라인드 펀드 드라이파우더와 신규 조성하는 공동투자 펀드를 매칭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딜은 2024년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우진기전을 인수할 당시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던 폴캐피탈이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매각 주관을 맡은 삼정KPMG의 주도로 매각이 진행, 복수의 원매자 중 코스톤아시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코스톤아시아는 정밀 실사와 가격 조율을 거쳐 인수 작업에 나섰다.
우진기전은 AI 데이터센터 확충, 반도체 및 2차전지 공장 증설 등 전력 기자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2073억원, 영업이익 224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에는 약 10~12배 수준의 EV/EBITDA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약 47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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