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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자체신약 상업화 눈앞…각자대표 시너지 주목
방태식 기자
2026-08-24 07:00:00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3상서 유효성 확인…함은경 R&D 체제 첫 성과
이 기사는 2026-08-21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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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각자대표. (그래픽=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JW중외제약이 자체 개발한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URC102)'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말 연구개발(R&D)·관리 부문을 맡아 각자대표로 선임된 함은경 대표 체제에서 나온 첫 굵직한 신약개발 마일스톤이다. 시장에서는 에파미뉴라드 상업화를 기점으로 각자대표 체제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이달 11일 에파미뉴라드 다국가 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에파미뉴라드는 통풍치료제 후보물질로 요산 배설을 촉진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기전의 신약이다.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에파미뉴라드는 표준 치료제 대비 우수한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통계적 우월성을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에파미뉴라드는 외부에서 도입한 후보물질이 아닌 JW중외제약이 자체 발굴해 3상까지 끌고 온 파이프라인이라는 점이다. 향후 품목허가까지 완료할 경우 회사의 R&D 역량을 실제 상업화 성과로 연결하는 주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가 지난해 12월 출범한 신영섭·함은경 각자대표 체제 이후 나온 첫 번째 주요 R&D 성과라는 점에서도 시선이 쏠린다. JW중외제약은 기존 신영섭 단독대표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신 대표에게 영업·마케팅 부문을, 함 대표에게 R&D·관리 부문을 각각 맡겼다.


함 대표는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JW그룹에서 주요 계열사의 경영과 기획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JW홀딩스 경영기획실장을 비롯해 JW바이오사이언스·JW메디칼·JW생명과학 대표 등을 거치며 그룹 내 핵심 경영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 JW중외제약 각자대표에 선임된 이후에는 회사의 R&D 전략과 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그동안 자체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공을 들여왔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와 개발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투입해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R&D에 총 431억원을 투자했다.


동시에 JW중외제약은 비만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달 14일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도입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비만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의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신청했다. 지난 4월 국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기존 주 1회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달리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오는 12월 국내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3상을 시작해 2029년 3월까지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앞서 중국에서 진행된 3상에서는 52주 투여 후 24mg 투여군과 48mg 투여군에서 각각 15.12%, 18.54%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함 대표가 이끄는 R&D 부문의 무게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자체 개발한 에파미뉴라드가 품목허가를 눈앞에 둔 데 이어 도입 신약인 보팡글루타이드도 후기 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두 파이프라인을 실제 상업화까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신 대표가 담당하는 영업·마케팅 부문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함 대표가 R&D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품목허가와 출시 단계까지 끌어올리고 신 대표가 이를 실제 시장 성과로 연결할 경우 지난해 구축한 각자대표 체제의 역할 분담도 본격적으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평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자체 R&D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신약을 창출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경쟁력 있는 외부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신약개발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병행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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