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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IBK증권 1200억 펀드 결성…코스닥 살린다
김규희 기자
2026-09-04 10:15:00
프리IPO·프로젝트펀드 동시 공략…성장 사다리 잇는 직·간접 유동성 공급
이 기사는 2026-09-03 09:15: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규희 기자]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결성한다. 국책은행과 계열 증권사가 손을 잡고 상장 직전 단계(프리IPO)에 대규모 실탄을 투입해 침체된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할 구상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주요 출자자(LP)로 자금을 대고 IBK투자증권이 위탁운용사(GP)를 맡는 1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펀드는 사실상 코스닥 시장 진입을 앞둔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 펀드로 운용된다.


IBK금융그룹은 이번 펀드를 단발성 지원으로 끝내지 않고 향후 3년간 비슷한 규모의 후속 펀드를 순차 결성해 코스닥 시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코스닥 시장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만 3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투자 방식은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됐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예비 상장사에 대한 직접투자는 물론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는 타 운용사의 프로젝트펀드에 간접 출자하는 구조도 병행한다. 최근 모험자본 시장의 국민성장펀드 쏠림 현상으로 개별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난항을 겪는 중소형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에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내 우량 프로젝트를 폭넓게 흡수하고 자본 공급의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펀드 조성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코스닥 진입을 앞둔 중소·벤처기업의 프리IPO 자금 조달 여건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증시 변동성 확대로 기관투자자의 공모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장 직전 단계에서 필요한 대규모 설비투자나 R&D 운영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기업가치 눈높이 차이로 자금 유치 일정이 지연되거나 상장 철회를 선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IBK의 이번 자금 투입은 시장의 금융 공백을 메워 유망 기업의 상장 완주를 돕는 완충 장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펀드 결성은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이 지속해 온 중견·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의 연장선에 있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 단계 진입 기업에는 모험자본과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에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성장 단계별 금융 공백을 메우기 위해 코스닥 밸류업·브릿지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상장 지원 보폭을 넓혔다.

IBK투자증권 역시 그룹 차원의 중기 육성 기조에 발맞춰 자본시장 내 가교 역할을 강화해 왔다. 중소형주 분석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코스닥 리서치 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상반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건수에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유망 기업 발굴에 속도를 내왔다. 여기에 코넥스 상장 지정자문인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초기 벤처가 자본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육성형 IPO 모델을 구축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활용한 상장 경로 다변화와 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주관 전략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국책은행의 정책금융 기능과 증권사의 모험자본 운용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어급 공모주에 쏠린 대형 증권사들과 달리 IBK는 기술력을 갖춘 중견·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춤형 자금을 공급해 왔다"며 "향후 3년간 이어질 펀드 결성은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코스닥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랑 IBK투자증권이 이번에 1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데, 어떤 내용이야?
IBK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지원하기 위해 12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전용 펀드를 결성해요. IBK기업은행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하고, IBK투자증권이 위탁운용사(GP)를 맡아 운영할 예정이에요. 이 펀드는 코스닥 시장 진입을 앞둔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구조예요.
투자 방식은 어떻게 되고,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돼?
시장 수요에 맞춰 직접투자와 간접출자를 병행하며, 향후 3년간 비슷한 규모의 후속 펀드를 순차적으로 결성할 계획이에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예비 상장사에 직접 투자하거나, 타 운용사의 프로젝트펀드에 간접 출자하는 방식을 사용해요. IBK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비슷한 규모의 펀드를 계속 만들 예정이라, 코스닥 시장에 투입되는 총 자금 규모는 3000억 원을 웃돌 전망이에요.
왜 지금 이런 펀드가 필요한 거야? 기업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고금리 기조와 증시 변동성 확대로 기관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이 상장 직전 단계에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R&D 운영자금을 제때 마련하지 못하거나, 기업가치에 대한 눈높이 차이로 상장 일정이 지연되거나 상장을 철회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요.
이번 펀드가 코스닥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아?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상장을 돕고 코스닥 시장의 거래 활력을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요. 업계 관계자는 "향후 3년간 이어질 펀드 결성은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상장을 촉진하고 코스닥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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