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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한양, 2Q 영업익 101%↑…건설·에너지 ‘쌍끌이’
김정은 기자
2026-08-18 11:15:02
원가율 3.7%p 개선…세종 스마트시티·에너지 사업 성장축 육성
BS한양. (DB=딜사이트)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BS한양이 저수익 현장을 털어내고 수익성 높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외형과 내실을 동시에 잡았다. 건설 본업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세종 스마트시티와 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BS한양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7589억원, 영업이익 973억원, 당기순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975억원보다 52.5%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가 자리한다. 저수익 현장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적으로 수주하면서 건설 본업의 수익 체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수주한 원가 부담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 단계에 접어들고 수익성이 높은 신규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원가 구조가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79.4%로 전년 동기 83.1%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또한 수주 채널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BS한양은 상반기 세종 스마트시티 2개 블록을 추가로 수주해 총 4개 블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화성 동탄2 의료복합타운 개발사업과 검암S2, 고흥·광양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등을 신규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매출 기반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총 3조16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세종특별자치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사업자가 공동 시행하며 BS한양은 건설 부문 출자사로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하고 있다.


건설 본업과 함께 에너지 사업도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와 해창만 수상태양광은 준공 이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고흥과 광양에서는 BESS 사업을 위한 SPC를 설립하고 착공에 들어가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솔라시도 인근에는 2030년까지 총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가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인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묘도 동북아 LNG허브터미널 사업도 GS에너지와의 합작을 통해 2028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 경쟁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건설 본업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선별적 수주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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