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SK네트웍스가 올해 2분기 주요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40% 넘게 줄었다. SK인텔릭스의 광고비 증가와 정보통신 부문의 단말 판매 감소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2026년 2분기 매출 1조4445억원, 영업이익 2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2.4% 감소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지난해 2분기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하반기 시장 경쟁에 대비해 정보통신 마케팅 비용 집행을 뒤로 미룬 영향으로 당시 실적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올해는 비용을 정상 집행하면서 역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인텔릭스의 신제품 광고비 집행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SK인텔릭스는 매출 2156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9% 감소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 8410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40.9% 줄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단말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매출 835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25.3% 성장했다. SK스피드메이트 역시 정비 방문객 증가와 긴급출동 서비스 신규 거래처 확보 등에 힘입어 매출 83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7.4% 늘었다.
글로벌 트레이딩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미국 관세와 미·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재고 운영 효율을 높이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SK네트웍스에 합류한 인크로스는 마케팅 대행 사업 확대와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부문 호조에 힘입어 전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 및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서 사업 및 자회사의 AI 전환을 지원해 미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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