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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반기 순익 9651억…역대 최고치
김광미 기자
2026-07-23 18:08:59
순영업수익 2.26조…브로커리지·금융상품·IB·운용 등 전 사업 부문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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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본사 사옥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금융타워2 (제공=NH투자증권)

[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NH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금융상품 판매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6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5% 증가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651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07.53%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7458억원, 영업이익은 1조31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188.75%, 115.71% 늘었다. 실제 영업으로 벌어들인 순영업수익은 2조2603억원에 달했다.


호실적은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기업금융(IB), 운용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속에서도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디지털·글로벌 매매 인프라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상반기 수수료 수지가 7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7% 증가했다. 2분기 수수료 수지는 전분기보다 27.5% 늘어난 445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39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2% 증가했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와 약정 호조에 힘입어 2분기 858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55.1% 늘었다.


금융상품판매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지는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2%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보다 56.3% 늘어난 76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에 맞춘 목표전환형 랩(Wrap)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산관리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171.8% 증가했다.


총 고객자산은 612조원으로 늘었다. 1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HNW) 고객은 45만5000명, 1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는 3만3000명을 넘어섰다.


IB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상반기 IB 수수료 수지는 2055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에는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08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주식발행시장(ECM)에서는 피스피스스튜디오와 코스모로보틱스 등의 상장을 주관하며 상반기 IPO 주관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했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한온시스템, SK네트웍스 등의 회사채 발행을 맡았으며 여전채(FB) 대표주관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운용 부문 수익은 상반기 8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했다. 2분기 수익은 4073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채권금리 상승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4894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8482억원, 영업이익은 6812억4400만원으로 각각 207.79%, 111.62% 늘었다.


신재욱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보다 더 주목하는 것은 수익 구조의 질적 변화"라며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금융상품판매 수수료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전통 강점인 IB 비즈니스에서도 리더십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각자대표 체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국가대표 자본시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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