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젝시믹스가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상반기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 다만 수익성은 뒷걸음질했는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다만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반등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274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7%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4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해외 사업이 상반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일본 법인 매출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고, 대만 법인도 52억원으로 18.8%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핵심 상권 중심의 오프라인 확대 전략이 성과를 냈다. 1분기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어 5월에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매장을 열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했다.
대만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기존 3개 정식 매장과 타이베이 쇼룸에 더해 2분기에는 타이베이 충효 SOGO와 가오슝 SKM PARK 아울렛 등 주요 상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 접점을 넓혔다.
젝시믹스는 하반기 동남아 시장을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현지 정식 매장을 열며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했고, 쇼피·토코피디아·라자다 등 주요 플랫폼과 자사몰을 연계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진출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6월 태국 CP그룹 계열 유통사인 CP AXTRA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CP AXTRA는 창고형 도매 매장 ‘마크로(Makro)’와 대형마트·편의점 ‘로터스(Lotus’s)’ 등을 운영하는 태국 대표 유통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젝시믹스는 마크로와 로터스 매장에서 의류와 잡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준비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태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태국 온라인 직진출도 추진 중이며, 이달 안에 현지 자사몰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러닝 카테고리 강화에 집중한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RX 러닝’ 라인업을 확대하고, 러닝 대회 스폰서십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통해 러너들과의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연결 실적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러닝 등 성장 카테고리 경쟁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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