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동화약품이 올해 2분기 주요 의약품의 판매 호조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개선했다. 특히 판매비와관리비(판관비)가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0억 가까이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동화약품은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6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119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16.7%(97억원), 6.6%(4억원) 늘었다.
동화약품의 외형 성장은 주력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품 판매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2분기 의약품·의약외품 제품 매출은 7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95억원) 증가했다.
주요 품목 가운데 감기약 '판콜류' 매출은 올 2분기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23억원) 늘었으며 '활명수류'도 203억원으로 2.7%(5억원) 증가했다. 잇몸치료제 '잇치류'는 100억원으로 2.1%(2억원), 순환·당뇨계 제품은 63억원으로 8.3%(5억원) 각각 성장했다.
특히 기타 의약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 2분기 기타 의약품 매출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1%(75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대비 183.3%(34억원) 급증했으며 내수도 136억원으로 43.2%(41억원) 늘었다. 반면 상처치료제 '후시딘류' 매출은 64억원으로 15.1%(11억원), 소화기계 제품은 29억원으로 10%(3억원) 각각 감소했다.
의료기기 사업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 매출은 올 2분기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출 매출이 50억원으로 17.9%(8억원) 늘어나며 국내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수익성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 성장과 함께 비용 효율화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2분기 동화약품의 판관비는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7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5%로 약 7%포인트(p) 상승했다.
동화약품은 향후에도 핵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올 상반기 기존 핵심 의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사업 운영 전반의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며 “단기적인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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