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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테스트, 2Q 흑자 전환…HBM 번인테스터 실적 견인
김주연 기자
2026-08-14 11:28:55
영업이익 79억원·당기순이익 70억원…하반기 태양광 실적 개선 기대
유니테스트 전경. (출처=유니테스트)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유니테스트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번인테스터(Burn-in Tester)를 비롯한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유니테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은 반도체 장비 부문의 매출 확대가 이끌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HBM용 번인테스터 장비 반입이 본격화한 데다 중국·대만·미국 등 해외 주요 고객사 매출도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반면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태양광 부문의 실적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유니테스트가 확보한 태양광 사업 수주잔고는 1000억원을 웃돈다. 이들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태양광 사업부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와 맞물려 2027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유니테스트는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고객사 HBM 관련 장비 출하와 세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G6 테스터 출하와 태양광 프로젝트 매출 인식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국내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은 HBM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해 평택 P5 증설, 청주 M15X와 M17 등 신규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전방 업체의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질 경우 메모리의 성능과 불량 여부를 검증하는 번인테스터 등 검사장비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인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이 HBM 트렌드와 맞물려 본격적인 수혜를 입고 있는 가운데, 넉넉한 수주잔고를 보유한 태양광 사업까지 하반기 본격 가동되면 유니테스트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세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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